몸 써서 일했다. 농부처럼 허리 굽혀 뿌릴때 무언가 자라났다. 그리고 누가 누구에게 좋은 무엇을 말로써 가르칠 수는 없다. 하다못해 아들과 대화할 때도 애초의 훈화 목적은 빗겨 가기 마련이다. 타자를 변화시키는 힘은 계몽이 아니러 전염이다. - P209

척척 풀렸다. 그럴수록 처연했다. "시의 일은 부상당한 이를 돌보는 것"이라는 말대로 나는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백팔 배를하는 심정으로 시를 필사한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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