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03
"저는 호의가 싫어요. 누가 호의를 베풀면 괜히 주눅 드는 것같고 노예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차라리 모든 걸 혼자 해결하면서 누구한테도 간섭받지 않고 그야말로 독립적으로 살고싶어요."

P411
현실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가슴 아프게 할 때 혼자 조용히 머- 이는 장소가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일이지. 우리가 살아가는도아 어려운 시기가 아주 많지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면견뎌나갈 수가 있단다. 엄마 생각엔 우리 막내딸이 그걸 배우고,
있는 것 같구나."

P510
"전 구경거리가 아니에요, 대고모님, 사람들이 저를 구경하기오는 것도 아니고, 제 드레스를 품평하거나 얼마짜리 점심이 나오는지 살피러 오는 것도 아닌데요 뭐. 전 너무 행복해서 누가 뭐라고 말하든, 어떻게 생각하는 상관없어요. 제 결혼식은 제가 원하는 대로 소박하게 치르고 싶어요. 존, 여기 당신 망치요."

P548
부는 분명히 아주 바람직한 것이긴 하지만 가난도 그 나름대로
밝은 면을 지니고 있으며, 머리를 쓰는 손을 쓰든 진실한 노동에서 오는 순수한 만족은 역경의 달콤한 열매 중 하나다. 그리고 세상의 지혜롭고 아름답고 쓸모 있는 축복의 절반은 결핍이 주는 영감 덕분이다. 조는 이러한 만족을 즐기게 되면서 부잣집 아 가씨들을 더는 부러워하지 않았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자신의힘으로 해결할 수 있고 누구한테도 손 벌릴 필요가 없다는 인식에서 큰 위안을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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