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4일-
욕심이라는 말에 대하여 나는 그와 어젯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내가 욕심에 사로잡힌 인간이라고 정의해주었다. 고마웠다. 정말 그러니까. 오래된 고독이 욕심 으로 전환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오래된 고독이 사랑받고 싶은 욕망으로 변질되었다는 걸 알겠다. 이 모습을 그에게만보이니 얼마나 다행인가. 조금 더 책을 읽는 시간이 지나가면 이 욕심은 책 안으로 흩어지리라. 누군가에게 그만 써, 라거나 그만 돌아다녀, 라는 말을 모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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