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42
황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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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절의 친구관계에 대해 적나라하게 쓰여있다. 나의 중학교 시절을 생각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때가 있다. 씨를 뿌리진 않았어도 종종 싹을 틔우곤 했으니까. 그때보다 요즘은 더 견고하고 더 잔인하다. 그때의 내가 잔인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친구관계에서 틀어지면 더 갈곳이 없어보인다. 나무처럼 당당해지도록 응원한다. 그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기를.

원래 그렇다. 친구 한 명이 그 애 좀 이상하지 않아?‘ 이렇게 씨앗을 뿌리면 다른 친구들은 ‘이상하지, 완전 이상해.‘라며 싹을 틔운다. 그다음부터 나무는 알아서 자란다. 좀 이상한 그 애‘로 찍혔던 아이는나중에 어마어마한 이미지의 괴물이 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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