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자꾸자꾸 빛나는 8
최종득 지음 / 양철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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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들으면 난 헐~ 했을탠데... 아이의 마음을 살펴주는 모습을 보니 한방 맞은 기분이다. 내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보게 된다.

유치원 때 친구들 네 명이 자기를 놀리고 때렸는데 그때 생각이나수 때렸다는 것이다. 자기를 놀린 친구는 네 명인데 왜 한만 때렸는지 물어봤더니 다른 세 친구들은 1학년 때 한 명, 2학크 때 한 명, 3학년 때 한 명씩 다 때렸단다. 이제 한 친구만 남아서 때린 거란다.
현철이 말을 듣고 있는데 온몸이 오싹했다. 열한 살 아이 가슴얼마나 상처가 깊게 남았으면 해마다 이렇게 할 수 있는지. 그러면서 현철이가 한번씩 화내면 몸을 부들부들 떨던 것이 생각났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속에 꽉 찬 응어리를 어떻게 풀어 줘야 할지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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