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 - Out of Rosenhei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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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언젠가... 단 한 번 보았을 뿐인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다.

황량하고 메마른 풍경 속을 걸어오던 여자.
삶의 습기를 잃어버린 듯한 무표정으로
풀석이던 먼지 사이를
걷고 싶었던 건,  

혹시 내 안에 버성이던 무엇이었을까. 

calling you... 길고 나른하지만,
가슴을 한 켠을 툭,툭, 쳐대는 흑인 여가수의 노래를
하루 종일, 돌려 들으며
바스락대는 내 안의 언어들을 몰아냈다.

오래, 침묵할 것......
느린 침묵을 깨고,
그 말들이, 다른 누군가와 소통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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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 Take Care of My Ca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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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그냥 계속 돌아다니고 싶어
어느 곳이든 한 곳에서 머물러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면
 
답답해
 
계속 배를 타고
물처럼 흘러다니면서 사는거지
어디에도 멈추지 않으면서 말야
 
배 안에 이렇게 누워서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도 보고
책도 읽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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