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이와사키 유미코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이와사키 유미코 지음. 김해용 옮김. 동양북스



아주 흥미로운 책 한권.

우리 사장님이 읽어야 하지만 절대 사지 않을 책!
아마존 경제경영 3개월 연속 1위
구글 다음으로 일하기 좋은 회사, 랭크업의 성공비결

전업주부로 산지 어언 6년이 넘었는데 너무 흥미로운 나머지 읽게 된 책입니다.
지은 이는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성과에 열을 올리던 사람.
그러다가 창업하여 이전 회사에서 '왜?'라는 물음표를 가지던 문제에 대해
십년간의 자기만의 회사에서 해결을 본 사람.
대단한가요?
네, 물론 대단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이렇게 자신의 회사를 십년 동안 꾸준히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회사를 키울 수 있으며
이전 회사에서 가지던 불편, 불만, 불합리를 싹 정리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만둔지도 한참이나 된 과거에 다니던 회사를 떠올렸습니다,
그곳의 사풍, 사내분위기, 나의 위치, 나의 존재감, 내가 그만두던 상황 등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8년이 넘게 있었던 곳이라 그런지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네요.
더군다가 첫 직장이자 오랜 시간을 보내던 곳이라 그런지
랭크업의 성공 비결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랭크업이라는 이와사키 유미코 사장의 회사는 화장품 회사입니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성공에 매달려온 나날,
지은 이의 결심으로 새롭게 탄생한 회사는 진통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새롭게 회사를 일구는 것에 따라오는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직원간의 진심이 든 유대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왜 퇴사했던가를 되새기게 하였습니다.

목차를 보면 지은 이의 회사가 발전해 나가는 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맞아, 맞아~한 항목들이에요

1. 사내자료는 열심히 만들지 않는다.
사내자료는 사내교섭을 위한 정보공유를 위한 것일 뿐.
2. 회의는 30분 안에 끝낸다.
회의를 마라톤회의를 하던 그곳은 정말 답답한 곳이었습니다.
월례회의든, 프로젝트/TFT이든, 타부서 협조 회의든 장장 몇시간을 잡아먹던 회의와 자료는 정말 지긋지긋했어요

 

 야근도 없고 복리후생도 여타 회사와는 비교도 안되는데
직원들이 즐겁지 않다면?
바로 직원과의 가치관 공유가 되지 않았고
중요한 일은 위에서 다 결정한 후 직원의 말은 듣지 않으며
직원의 성장이 없는 것이랍니다.

딱 제가 그랬던 거 같네요

 

 

다시 회사생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를 통해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에 이런 기업이 있고 이런 기업풍토가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회사를 선택하는(선택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기준이 생겨났습니다.

사회생활을 하거나 준비하는 분, 그리고 여성인 분과 여성과 늘 함께이신 남성, 그리고 사장님.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보시고 생각 정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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