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충전소 저학년은 책이 좋아 15
선시야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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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충전소>

선시야 글, 정용환 그림, 잇츠북어린이


잇츠북어린이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열다섯 번째 책이 나왔어요

자신감 자존감 용기

모두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가치인데요

자존감과 자신감은 다르지만

자존감에는 자신감이 꼭 따라오더라고요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것 역시 자존감에는 꼭 필요한 일이랍니다.

제목만 봐도 주인공은 용기가 필요한 상황일 거 같은데요

차례를 보니 펼쳐질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주인공은 발표하기가 세상 어려운 '김윤재'입니다

누군가의 한 마디가 세상 중요하게 다가오는 때인 어린이들,

발표를 제대로 못하고 바보 같다는 핀잔까지 받자 소심한 윤재는 그만 '얼음'이라는 별명이

생겨버렸어요

무대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다 알죠

누군 그러고 싶어서 그러나~하고 말이죠



윤재는 우연히 '용기 충전소'를 마주치게 됩니다.

무료로 용기를 충전해주는 이 기구는

발표왕, 운동왕, 싸움왕, 고백왕 이렇게 용기를 불어넣어준대요

윤재는 모든 게 다 좋아보이지만 일단 발표를 앞두고 있기에 '발표왕'을 위한 용기를 충전합니다

저희 집 어린이는 '운동왕'을 골랐어요

운동신경 없는 아이가 한창 운동에 관심을 많이 갖더니 운동을 잘 하고 싶은가 봅니다 ㅎㅎㅎ



윤재는 용기 충전소 덕분에 멋지게 발표를 했고 학교대표가 되기까지 합니다

한껏 신난 윤재는 이번에는 운동왕 용기 충전까지 해요

왜냐하면 자신을 자꾸 얼음이라고 놀리는 승민이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서죠

발표왕은 처음이라 12시간을 충전했는데 운동왕은 24시간을 충전하네요

워낙 운동에 소질이 없던 윤재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죠



역시나 펄펄 날아다니는 윤재에요

용기 충전소의 효과는 확실합니다

피구를 하던 중 그만 미워하던 승민이의 얼굴을 공으로 맞히게 됩니다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당해왔던지라 샘통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몰래 좋아하는 친구 채연이의 시선이 곱지 않네요

윤재둥절~

윤재는 오늘이 채연이의 생일인데 어떻게 할까요?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승민이와의 결투를 위해 싸움왕 용기 충전을 해야하는데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용기 충전소' 주의사항이 있네요

부작용은 바로 이걸 말한 거였어요

먼저 충전한 용기의 시간이 남아있을 때 다른 용기를 충전하면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요

한 번 충전한 용기는 다시 충전이 안 된답니다

발표왕-운동왕-고백왕

윤재는 채연이에게 당당하게 말하려고 고백왕도 충전했거든요

어쩐지 이상한 말이 마구 튀어나오기도 했지요

더 이상의 이상한 현상은 위험할지도 몰라요



싸움왕을 충전못한 윤재는 낙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발표에도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윤재는 채연이를 우연히 만나요

그리고 승민이도 다시 만나죠

채연이와 승민이는 이 이야기에서 윤재에서 어떤 역할일까요?

'그런 불안감은 이제 돌멩이한테나 줘 버려요'라는 작가의 말을 잘 새기면서

<용기 충전소>를 덮습니다.





네 모습 그대로,

아이한테나 아이의 엄마인 저한테나 꼭 필요한 용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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