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1
히카스 도모미 지음, 고향옥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길벗스쿨
히카쓰 도모미 지음, 고향옥 옮김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오늘은 파티의 날

 

독특하지만 따스하고 위로가 되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이라는 길벗스쿨의 그림책 시리즈에요
이름이 독특한데 여기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이 후와후와, 부티끄시마, 파마, 요코스카 등
재미가 있어요
일본그림책이니 왠지 일본어로 읽어야 더 착 감기는 맛이 있을 듯 한데
원서로 읽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어져요
이럴때 외국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는 아이와 같이 봐도 좋지만
어른에게도 좋을 그림책이에요
늘 바쁜 엄마 아빠잖아요
왜 항상 시간이 없는지...
일상에 치이고 지쳐있는데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은 소소한 일상을
어딘지 독특한 그림에 따스하게 풀어내서
마음에 위로와 따뜻함을 전달하는 힐링그림책이 됩니다.

제19회 일본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인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일상의 행복과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의 일상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마라카스의 날

마라카스를 흔드는 이분들,
생김새도 독특한데 의상도 ㅋㅋㅋ
마라카스라는 흔한 아이들장난감이라고 생각되는 이것을 모임까지 만들어 즐기는
쿠네쿠네 씨와 후와후화 씨 그리고 파마 씨입니다
게다가 발표회도 하는군요

 

쿠네쿠네 씨의 별 거 아닌것 같지만 별 거인 마라카스를 대하는 마음가짐에서
어떤 대상을 대할 때의 정갈한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요

쿠네쿠네 씨 집에서 발표회를 하는데요
이 세 사람은 마라카스 연주를 아~주 진지하게 합니다
그래서 슬며시 웃음이 나요 ^^

 

파마 씨의 박력 넘치는 마라카스 발표와
후와후와 씨의 편안해지는 마라카스 발표가 끝난 뒤
식사를 하고
드디어 쿠네쿠네 씨의 순서에요

 

연습을 많이 했지만 마지막 어려운 리듬에서 그만 다리가 꼬여버렸어요
우려했던 일인데...
그런데 후와후와 씨와 파마 씨가 졸고 있네요

쿠네쿠네 씨의 속상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겠어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말이죠

그대로 속상함에 마라카스 발표회는 끝이 날까요?

 

 

 

후와후와 씨와 뜨개 모자

이번엔 후와후와 씨를 만나요
후와후와 씨는 털실 가게에서 일하는군요
털실을 팔고 손뜨개를 짜고
그리고 뜨개질을 가르치는 일도 해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후와후와 씨는 늘 후와후와를 쓰는데요
바로 후와후와 씨가 늘 쓰는 직접 짠 따뜻한 뜨개모자에요

집 안에서 외출할 때 작업할 때
모두 다른 후와후와를 쓴답니다 ^^

 

 

후와후와 씨는 주문을 받아 정성껏 짠 손뜨개를 손님에게 드리고
깍듯한 인사도 잊지 않습니다

왠지 프로페서널하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정성껏 일을 하고
일과 사람을 대하는 공손한 자세도 아름다워요

 

어머나, 이를 어쩌죠!
이번 손님의 모자는 잘 맞지가 않아요
지금 뜨개질 수업 중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와후와 씨의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대하는 태도를 알고 있으니
추측이 아마 가능할지도..?

 

 

 

 

오늘은 파티의 날

다시 쿠네쿠네 씨의 가게로 왔습니다
쿠네쿠네 씨는 빵가게 주인입니다

늘 오는 손님들의 취향도 잘 알고 있어요

 

 

 

줄무늬가 그려진 물건을 파는 부티크시마 씨가 가게를 연지 7주년을 맞아
축하파티를 한대요

쿠네쿠네 씨는 준비를 해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고
선물할 빵을 열심히 굽고
예쁘게 포장하고
외출용 의상으로 갈아 입는데요

내용은 진지한데 그림이 독특한데 슬며시 웃음이 나지만
정성스럽고 진지하고 따뜻한 마음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진짜 오랜만에 가슴 뜨끈함이 느껴지는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시리즈에요

 

 

그런데 부티크시마 씨네 가게로 가는 길에 자꾸 이상하게
쿠네쿠네 씨를 잡는 일들이 생겨요

후르츠 형제 공원의 목각 곰 인형 후르츠 형제 중
수박 곰이 쓰러지려고 해요!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게다가 굴러오는 저건 뭐죠?

꺄아아아아아~

 

쿠네쿠네 씨가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결국에는 부티크시마 씨네 가게의 축하 파티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


이미 많은 축하 손님들이 있네요
늦었지만 그 마음은 그대로지요
쿠네쿠네 씨가 어떤 빵을 구워왔을지 궁금한데요
띵동-
누가 또 온 걸까요?

 

일상의 행복과
이웃과의 나눔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이렇게 따스하고 진지하고 웃음이 새어나오는 그림책은
오랜만이네요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은 일상에 지치고 치인 엄마아빠에게 위로와 힐링의 그림책인데요
아이들은 또 어떻게 볼까요?
아이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그림책  『쿠네쿠네 씨와 친구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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