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말더듬는 꼬마 마녀

말 더듬는 꼬마 마녀 ㅣ 돌개바람 42
이경혜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0월

아빠,엄마 앞에서든, 어디어서는 말을 더듬는아이 하늬가 있어요. 친구 민철이가 학교 하교길에 불러 세우면서 하늬의 말더듬는것을 흉내내면 놀려요. 그럴때마다 많이 속상하고 하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또 그러면 말을 더듬게되니 그냥 못 들은척 얼른 집으로 와 버려요.

하늬의 집에는 어느 날 엄마가 마법을 걸었다는 술술이라는 강아지가 있어요. 하늬의 단짝이죠. 아빠. 엄마가 퇴근해서 오시기 전까지 하늬는 술술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을 달래요.오늘도 민철이가 약올린 이야기를 술술이에게 하고나니 마음이 풀려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술술이에게 이야기할때는 말을 더듬지 않아요. 정말로 엄마가 마법사여서 술술이에게 마법을 걸어놓으셨나봐요.

하늬의 초등학교에서는 반별로 연극을 한데요. 하늬네 반은 백설공주 이야기로 연극을 한데요.

그런데, 반친구들 모두 연극에 참여해야한데요. 과연 하늬는 어떤 역할을 맡을까 고민이에요. 도대체 말을 안 할 수는 없고 그렇다면 아주 좋은 방법 마녀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것도 말을 더듬는 나쁜 마녀역할이에요. 이거야말로 하늬가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역할이거든요.

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해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말 더듬는 마녀역할을 소화해 내면 되는 거예요. 앞으로 하늬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지 않으며. 자존감이 상승하여 어쩜 말을 점점 더듬지 않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말 더듬는 마녀 역할,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으며, 이렇게 당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하늬의 아빠, 엄마가 참 멋져요

[100자평] 산호새의 비밀

산호새의 비밀 - 천재변리사의 죽음
이태훈 지음 / 몽실북스 / 2018년 5월

오-변리사라는 직업도 궁금한데, 거기다 천재 변리사가 어느 날 저녁 죽음으로 발견되었다 과연 이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은 무엇이며, 어떤 음모가 함께 하는 것일까??!! 또한 글의 구성이 어떻게 짜여져 있을지 읽기 전부터 아주 기대되며 흥미롭다...

[서평]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 진짜 부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비법
고준석 지음 / 길벗 / 2018년 2월

이것 정말로 부자가 되고 싶은 심한 욕구로 인해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리고 덜커덩 당첨되었다. 그래서 참으로 기뻤다... 왠지 모르게 이 책만 읽으면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무엇이든 그냥 얻어지는 것은 절대로 없는 것이 없다. 또한 소제목에 이렇게 되어 있었다. ."강남 부자들의 멘토 고준석이 알려주는 부동산 성공투자법"이라고, 그럼 우리나라의 부를 이야기 하는 강남 부자들의 부동산 성공투자법이 나도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 같지 않은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다 읽고 났는데도 난 자신감이 없었다. 정말로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읽는 내내 "맞아 이 사람들처럼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이 사람들처럼 발로 뛰면서 나도 이렇게 해야 해" 이렇게 머리속으로는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내 마음속에 여전히 두려움이 잠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자신은 전혀 부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지 않았다... 아마도 나에게는 아직 적극적인 면이 없다 보다. 아니 부자가 되고 싶은 절실한 면이 없다 보다...

책 프롤로그에서 [노는 구름은 비를 내리지 못하고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는데, 제 나이 이제 조금 있음 50대에 접어드는데, 이것 나와 남편의 노후를 걱정해야 하나? 아님 아직도 창창하게 자라고 있는 우리 어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비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하나? 도대체 어디에서 부터 처리해야 하는지도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정확한 것은 무작정 부동산이든 경매든 꼬마빌딩이든 상가분양이든 돈을 벌겠다고, 부자가 되겠다고 아무런 지식도 없이 마구 덤비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미리미리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관리멘토스쿨이라든지? 경매공부 라든지? 나 자신 스스로 발품을 팔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익히며 노력하지 않은 이상 부자는 절대로 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부자란 물론 태어나면서 부터 부자였던 사람도 분명 있지만, 그렇다고 다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 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부자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는 것 같으니 말이다. 그러니 무엇이든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싶다...

그리고 부자들이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은 그냥 앉아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경험하고 노하우를 쌓고 그러면서 여기저기를 제대로 보는 안목과 생각도 생겨나고, 무엇이든지 본인 스스로 실행에 옮겨야지만 답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 한다. 또 부자들에게는 분명한 자기만의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주저 앉는 것이 아니라 다시 용기를 갖고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공하기 위해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미래를 위한 자산관리를 필수로 하고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는 것이며, 소득이 적으면 우리처럼 적다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은 소득이 적을 수록 반드시 자산관리를 한다고 한다. 또한 내집 마련에 있어서도 어떤 일이 잘못되면 그것에 대해 남의 탓만 하지 않고, 다섯가지 원칙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고 있었는데, 그 원칙이라 함은 무관심의 벽을 철거하고, 내 몸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소문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오늘의 가격을 인정하고, 청약통장을 만든다고 한다. 

부자들은 우리랑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절대로 쉽게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으며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한다... 역시나 우리의 삶이란 공부가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 내내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해야 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옆에 있는 배우자 부터 나를 믿고 의지하고 따라주고 함께 해 줄 수 있는 아군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이라 한다..즉, 부부의 마음이 갈라지면 부자가 되는 길도 멀어지며, 배우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산관리를 철저하게 제대로 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으며, 투자에 반대하는 배우자를 핑계 삼아서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즉 부자들은 과거와 현재 뿐만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며 오늘 바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미래의 성공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라 한다.. 나 역시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18년 2월

왜 제목에서 별이 사라지던 밤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별을 좋아하던 아이.
그 아이로 인해 마냥 행복했던 부부.

그러던 어느 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 별이 살인을 당해서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 하나뿐인 사랑을 지키지 못한 부모는 어린 딸, 이제 16살밖에 되지 않은 딸이 그 또래의 아이들에게 왜 살인을 당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딸의 죽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그 외에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거예요.

또한, 딸의 죽음이 아픔이 된 아내는 췌장암에 걸리게 되고 잘 견디나 싶었지만 끝내 암은 재발하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끝내 그 아픔을 삼키지 못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지도 못한 체 자신만이 아픔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버리게 됩니다.

어느 날 오후 갑자기 들려오는 핸드폰 전화벨 소리가 왠지 우진의 귀를 거스르게 합니다.. 그리고 그 벨 소리는 이상하리만큼 우진의 신경에 거슬리면서 불길한 예감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우진은 몇 번을 전화를 받지 않으려 하다가 전화기 화면에서 아내라는 사실에 전화기를 받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아파트 난간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있으면서 우진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끝내 아내는 우진이 보는 앞에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합니다... 이제 이 남자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한 줌 희망도 없게 되는 것이지요..

이제 우진은 자신이 참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탈을 잃은 자신의 슬픔이 너무 커서 아내를 제대로 쳐다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내가 왜 자살을 했는지 그녀의 발자취를 찾아가게 됩니다. 또한 아내의 장례식 이후 자신의 양복 주머니에서 발견된 쪽지 하나 [진범은 따로 있다] 이것이 실마리로 그동안 묻어 놓았던 딸의 죽음에 대해 정신을 가다듬고 그때의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을 차근차근 되짚고 풀어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사회에 잘 난 사람들이 어찌 자신들의 자녀를 잘도 감싸 안아주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그걸 읽자니 갑자기 제가 다 생채기가 나면서 속이 뒤틀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어느 날 갑자기 무방비 상태에서 떠나보내게 되는 것, 그것도 어린 자식을 싸늘한 죽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아픔이 어떤 것인지 본인 스스로 당해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며, 그 슬픔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감동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오ㅡ제목이 딱 입니다. 진짜로 우리네 인생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닙니다. 물론 헛되게 남탓하면서 보내면 절대로 아되지비요..

주인공이 그렇게 보내다 8개월동안 식물인간, 뇌사상태에 있다가 절대절명한 순간에 깨어나는 소설입니다.
어찌 보면 그냥 자기 개발서 처럼 쓰여 있었다면 아무리 옳은 이야기 이어도 별로 크게 동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아니에요. 주인공이 정신은 깨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있으며 다만 움직이거나 표현하지를 못한다는 것이지요...

소설속에 옳은 소리만 쓰여 있어요. 그건 주인공이 어느 날 불쓱 들린 자신의 영혼과 함께 대화를 하는 것으로 들려 주어요. 그리고 끝내는 자신의 삶의 방식이 잘못 되었다고 깨닫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 용기를 가지면서 뇌사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이어요. 한 마디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책의 두께는 얇고 한 번 손에 잡으면 후다닥 다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속에서 전해주는 메세지는 책의 두께와는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글귀 하나하나가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며, 내 자신이 삶 속에서 무엇에 더 큰 관점을 두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사람이 아닌 나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행복은 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오는 것입니다..참 멋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