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유튜브 1 - 좀비 앱의 비밀 미스터리 유튜브 1
전건우 지음, 정용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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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우리의 꿈은 자기가 좋아하고 제일 잘 아는게 많은 유튜브를 하는 것이다. 그것도 백만 유튜브가 되는것. 그리고 그 꿈을 위해서 책도 구입해서 읽고 열심히 노력한다. 또한 부모님과 동생 앞에서 선언한다. 유튜브가 되겠다고... 하지만, 아빠도 엄마도 동생도 믿어주지 않는다. 오로지 우리를 응원해 주는 사람은 친한 친구 동우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 결심을 한 순간 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어떤 친구가 좀비처럼 변해서는 다른 친구들을 공격하려고 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또한 우리랑 동우랑 가장 친한친구 유성이 아프다고 결석을 했으며, 요즘 우리네 학교에 결석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대체 동우네 학교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또한 그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미스터리 이야기가 요즘 시대에 맞추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으로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 등짝을 오싹하게 한다.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모두에게 없애서는 안되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올 여름, 우리아이들에게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공포를 선사할 듯 싶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살짝 무섭다. 그러니 우리집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가 책을 다 읽고나서 화장실에 가기가 무섭다고 하니 말이다. 현실세계와 어울리는 미스터리 공포물. 다음에는 어떤 내용의 미스터리가 나올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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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 한국추리문학선 1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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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주인공 환은 엄마의 자살을 목격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아무런 정도 없는 듯 한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늘 대학교수라는 직업으로 바쁜 아버지 만큼이나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새어머니 밑에서 심한 외로움을 견디며 생활했다. 학교에서는 왕따아닌 왕따였고 그 누구에게도 관심받거나 사랑받지 못하고 심한 외로움에 지쳐갈 때 유령 할을 만났다.

​어느 날 환은 기도했다. 자신곁을 떠나지 않고 오래오래 함께할 친구 하나만 있으면 그 무엇을 내놓으라도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좋겠다고... 그때 나이 열 네살. 유령인 할을 만났고, 친구 하나 만이라도 있었으면하고 깊이 기도한 순간 할이 나타났기에 무섭지도 않고 오로지 기뻤다. 그리고 그때부터 환은 할을 의지하며 생활했다. 또한 할이 있으니 죽은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엄마 친구분이 살고 계시는 옥탑방에 얻혀 살게 되었으며, 유령 할이 오로지 좋아하는 커피를 만들어 주기 위해 커피숍을 운영하는 바리스타가 되었다.

환은 이제 20대 젊은 청년이며 할의커피숍이라는 가게의 주인이자 바리스타이다. 또한 영특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환의 눈에만 보이는 유령 할과 이야기 하는 모습들을 본 주변사람들은 환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환 옆에서는 늘 살인사건 들이일어나고 환은 그것을 예리한 통찰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그래서 환은 바리스타 탐정이라고 이 동네에서 은근 소문이 나 있다.

​환은 어린 나이에 참 꿋꿋하게 혼자 살아간다. 어찌보면 어른보다도 더 어른스러운지도 모르겠다. 또한 환 주변에는 은근 좋은 이웃들만 있다. 그래서 자식을 키우는 난 왠지 다행스럽다고 여겨진다.

환이 주인공인 이 소설 속에는 환이 운영하는 카페를 비롯하여 그 주변에서 여러사건이 일어나는데 카페에서는 도난사건,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블로그에서 알게된 커피농장에 방문했다가 그곳에서도 살인사건을 만나고, 우연히 가게를 어스렁 거리던 동네 꼬마로 인한 사건도, 유령 할의 기억을 도와주려고 갔단 미술관 앞 덕수궁 화가에게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총 아홉 가지의 사건 들이 일어나고 그 속에서 환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혼자 돌아 온 한국에서 환이 어찌 지내는지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한 환이 아버지 선명.그러면서 환의 풀리지 않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보면서 과연 부모란 무엇이며,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환이 해결하는 사건들에 집중되어 있는 추리 소설 같으면서도 그 속에서 가족과 부모에 대해 느끼게 하는 뭔가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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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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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내가 부모를 선택한다면 어떤 부모를 선택하게 될까?! 거기다 우리 세 아이들이 나 라는 부모에게 100점 만점에 얼마의 점수를 줄까?!

​[페인트]를 읽고나니, 부모에 대해서, 자녀에 대해서, 그리고 이 둘의 관계에 대해서 더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도 역시나 부모노릇이 처음이고 누군가의 자식으로 선택되어서, 내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니 서로 서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지만 내 배가 아파서 낳았다는 이유로 온전한 한 생명체로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소유물로 생각하여 내 뜻데로 내 생각데로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아이의 인생은, 그 아이의 미래는 온전히 그 아이의 몫인데 말이다. 물론 내가 먼저 살아본 인생의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좀 더 힘들지 않게 살아가기를, 좀 더 편안하게 미래를 준비하라는 명목하에 내 생각을 마구 주입시키는 것은 아닐까?

​페인트에서는 국가의 정책사업 하나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으면 NC센터라는 곳으로 보내 국가가 책임지고 키워주게 한다. 그리고, 열여덟이라는 나이가 되기 전 부모들을 면접봐서 아이가 자신의 부모를 선택해 NC센터를 떠날 수 있다. 그러면 새로운 이름과 부모를 만나 NC센터에서 생활했던 것을 모두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된다. 현재 있는 입양 절차가 부모가 일정한 자격을 갖추어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NC센터에서는 그 반대로 아이가 부모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페인트에서는 NC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제누301과, 아키, 노아라는 아이들을 통해 센터에서의 생활이 어떠한지, 부모를 만나기 위해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부모들이 부모가 되겠다고 신청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들을 만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하지만 올바른 부모 노릇을 하겠다고 그곳 아이들을 찾는 부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선택받아 부모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면 국가에서 주는 돈을 목적으로 부모가 되겠다고 오는 어른들도 있다. 그리고 그런 만남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열여덟살이 되는 동안 부모를 선택하지 못 하면 NC센터에서 나가 사회에서 NC센터에서 자란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회에서 차별받으면 살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제누 301도 이제 NC센터를 떠나야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좋은 부모를 빨리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센터를 관리하는 센터장을 비롯한 가디들은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 아이들이 좋은 부모들을 만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센터 아이들을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누 301은 부모를 고르는 일에 있어 아주 꼼꼼하고 깐깐해서 여때 마음에 드는 부모를 만나지 못 했다. 어쩜 앞으로도 영원히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사람 보는 눈이 기가 막히고, 어른들보다도 더 어른스럽다. 세상을 그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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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 정신과 의사가 발견한 운을 끌어당기는 19가지 절대법칙
와다 히데키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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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발견한 운을 끌어당기는 19가지 절대법칙 이라는데, 진심 이리 알려주면 운이 밀려들까요? 책을 읽기 전에는 당연히 반반 생갹이었지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정말 내게도 운이 밀려들어 오겠다 싶었네요. 한 마디로 좋은 말은 다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자기개발서가 다 좋은 말들만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다만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당연하게 결과가 나오는 것이지요..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자기개발서를 보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도 그냥 지나치려 하다 어쩜 현실의 상황이 갈수록 힘들고 어려우니 운이라도 마구 밀려 들어오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책을 다 읽고서부터 운이 마구마구 밀려오는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고 무엇이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자꾸 마음을, 생각을 바꾸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것은 정말로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에 달려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즉,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불안을 먼저 없애는 일이 바로 운이 밀려올 수 있게 하는 방법이었던 것이에요. 불안을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불안 자체가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원인을 찾고 그 불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생각해서 불안 자체도 함께 즐기는 것이지요.. 또한 옆에서 생활하고 있는 내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불안한 요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의견을 주고 받으면 어렵고 힘들었던 상황도 쉽게 해결될 수 있을거라 믿어요..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달리기에 비유하면 장기전으로 오랜 시간 동안 뛰어가야 하는데, 그렇게 뛰는 일이 쉽게 끝날 수도 없고 아주 평판한 길만 뛰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진심으로 잘 될꺼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기쁜 마음으로 뛰어가야 하는 거예요. 운이 일생을 사는 평생동안 나쁘게만 올 일은 없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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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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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다는 김영하 작가의 작품은 열심히 여기저기에서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직접 읽어보기에는 처음이다.

​[여행의 이유] 소설이 아닌 산문이어서 일까?! 역시나 나에게는 집중해서 읽기에 심히 만만한 책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아주 어렵다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소설에서처럼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사건 사건 속에 푹 빠져서 읽어지지가 않았다는 거다. 책을 읽다가도 애들이 말을 걸면 다시 읽었던 부분으로 되돌아가고, 또 다 읽고 덮은 챕터를 다시 펼치면 또 새로운 내용같고 참 힘들다..

​그렇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로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것 같아 좋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떠났던 여행들에 대해서 추억을 떠올리고 어디론가 다시금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럼 한 마디로 되는 것 아닐까?! 떠나지 못 하는 아쉬움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함께 떠나고 있는 느낌이니 성공한 책읽기가 아닌가 싶다.

​엿날사람들은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을 방랑벽이 있다고 좋게 보지 않았지만, 현대는 시대가 시대인 만큼 해외여행도 밥먹듯이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외국사람들도 많이 와서 생활하고 있듯이 여행이라는 패턴도 많이 변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그런 여러 여행들은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꼭 그것이 세계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떠나고, 그 여행이 국내라 할지라도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깨닫고 시야를 넓힌다면 올바르게 삶에 도움이 되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가 바로 어디론가 떠날 수 없기에 여행 이라는 것에 더 목말라하고 동경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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