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신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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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인도 소설. 내가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달라서 어리둥절하면서 처음 한 200페이지 넘길때까지 힘이 들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끝까지 읽어보니 앞부분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알 수 있고 앞부분만 다시 읽으니 이해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어디까지가 과거이고 어디까지가 현재인지 아리송 그 자체였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왜 작은 것들에 매달리나 생각하게 되었으며, 작가는 작은 것들을 어디에 초점을 두고 무엇을 이야기하려 했는지 계속하게 곱씹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하찮고 작은것들이 소중하기도 하고 또 거기서 행복을 얻기도 하고, 그렇다고 큰 것들이 모두 나쁘고 우리가 쳐다도 볼 수 없는 것이 아닌, 어쩜 이 둘이 서로 어우러져야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생겼으며, 그래서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으며, 어린 아이들의 마음처럼 세상에 때묻지 않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 드릴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갖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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