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회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2
헨리 제임스 지음, 최경도 옮김 / 민음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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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유명해서 고전 독서모임에 내가 추천한 책이다. 그리고 독서모임 발제도 내가 해야 하는 상황인데 역시나 얇은 두께와는 반대로 아주 읽기가 어려웠다.

영미 문학을 대표하는 헨리 제임스 작가는 18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16년 영국 런던에서 작고할때까지 많은.소설을 남겼으며, 심리소설의 창시자라는 소리를 들었다 하는데요. 작품 속 한 인물의 시점은 통해서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심리를 묘사함으로써 각 인물의 심층을 깊숙이 파고들어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 조셉 콘레드 등의 작가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한다.

책은 심하게 친절하지 않아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모든 것은 독자의 상상으로 생각해아 하는 모호함에 극치 같다. 그래서 어쩜 더 토론하고픈 것들이 많을 수도 있다. 가젱교사는 정작 유령을 본 것일까? 아님 환상일까? 또 마일스는 정말 죽은걸까? 아님 죽임을 당한걸까? 두 아이는 유령의 존재를 알았을까? 아님 알지 못 했을까? 두 아이는 순수함을 보여 준 것일까? 아님 영악한 것이었을까? 등등 모든 것들이 아주 모호해서 독자가 어디로 초점을 두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을듯 하다.

이래서인지, 토론을 하고 나니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되고, 헨리 제임스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 지면서 역시나 위대한 작가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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