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마요
김성대 지음 / &(앤드)
평점 :


제목에 끌려서 선택한 책. 그런데, 저에게는 은근 몽환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계속 계속 미루는 시간이 많아져 쉽게 읽혀지지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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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인지, 친구인지가 갑자기 아무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순간, 그리고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 종말을 이야기 한다. 그런데, 그 소행성 충돌과 관련한 뉴스 등을 보는 순간 그 화면에서 사라진 친구가 나타난 것 같은 느낌. 또 친구와의 오랜 추억들을 끄집어 내어 이야기 해 주는데, 좀처럼 활기찬 이야기가 아닌 왠지 서글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들, 그리고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동반자살을 하려다 실패하고, 이렇게 뭐가 뭔지 모르는 이야기들로 인해 저에게는 그져 어렵고 슬프고, 막막하게 터널을 헤매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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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우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왠지 모를 생경함을 주는 이 소설은 어찌보면 시를 쓰던 작가의 표현들이 소설 속에도 그대로 들어가 있어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시 라는 장르가 어려워 잘 읽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이 소설에서 느끼는 듯 하며, 결말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담아 봅니다. 슬픔보다는 기쁨이, 울음보다는 웃음이, 불편함 보다는 편안함. 이런 감정들까지 긍정적인 감정이 더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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