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 도쿄 하우스
마리 유키코 지음, 김현화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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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방송국에서 개국 60주년 특별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 거기에 돌아가신 고모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현대의 평범한 가족이 100년 전 생활을 체험한다"라는 기획안을 낸 다카야. 그런데 그 기획안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1961 도쿄 하우스]라는 기획으로.

그리고 이 기획은 오래된 S가오카 단지에서 두 가정이 60년대 전의 생활을 체험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리얼리티쇼처럼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카야는 모르는 사안이 여러개 존대하고 있었다.

이 시나리오와는 아주 다른 시나리오의 사건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방송국의 방송을 하청받아 제작을 하는 소카이샤의 여사장 오카지마. 그녀는 오래전 즉, 60년전에 언니가 S가오카 단지에서 살해 당했는데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 한 미제사건 [Q시여아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1961 도쿄하우스를 통해서 어둠에 묻혀 있던 진실을 떠오르게 하는 것. 하지만 시나리오에 또 다른 시나리오가 등장하고 진짜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책은 순간 잘 못 하다 맥을 놓치면 어디까지가 시나리오데로 가는 장면인지? 아니면 진실을 밝히기
위한 현실인지? 도통 깨닫기가 어렵다. 한 드라마에 한 사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건과 여러 시나리오, 여러 상황들이 존재하여 누가 진짜 범인인지 끝까지 읽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는 끝까지 긴장하며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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