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상조 회사 - 청년 탐정들의 장례지도사 생활 속으로 한국추리문학선 18
김재희 지음 / 책과나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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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에서 받아 온 김재희 작가의 [다다상조 회사] . 청년 탐정들의 장례지도사 생활을 보여주는 그런 책이었다. 며칠전 상가집에 다녀 온 이후라서인지 쉽게 후다닥 읽어지지만은 않았으며, 왠지 괜시리 눈물나고 내용들이 더더 현실처럼 느껴졌다.

총 5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다다상조 회사. 그 중심 인물에는 장례지도사를 하는 한현명. 장례상담사를 하는 오슬기. 검안의를 하는 노배인이라는 세 인물이며,이들은 초등학교 동창들로써 서로 궁짝이 아주 잘 맞는 동료이자 절친들이다.

집안 대대로 장례일을 하는 한현명. 어쩜 이리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돌아간 고인들을 정성으로 모시는지 실제로도 이런 장례지도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된다. 그리고 다섯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장례 절차 등에 따른 모르던 일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내 주변의 가까운 누군가를 떠나 보내는 일이 마냥 슬프거나 두렵고 무서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괜시리 마음이 평온해 진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삶과 언젠가 떠나게 되는 저 먼길에서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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