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이야기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
오비디우스 지음, 이윤기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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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이야기1에 이어 바로 만나게 된 변신이야기2. 역시나 많은 신들과 함께 익숙한 이름들이 나온다. 그리스 최고의 시인이자 음악가 예술의 여신이라는 오르페우스. 정욕의 여신이라는 베누스. 즉 우리가 아는 영어로 비너스. 또 우리가 많이도 들었던 퓌그말리온과 트로이군과 그리스군이 싸우게 된 트로이전쟁. 그리스로마산화에서 마녀로 알려져 있던 키르케 등등.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즐비하게 나온다. 그리고 사랑과 욕망과 배신이 가득한 이야기들로 근친상간의 사랑도 동성애도 다 오랜 세월 속에서 나온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걱 한다.

키뉘라이왕인 아버지를 사랑하는 딸 뮈라. 아내를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 다시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서는 젊은 남자들을 좋아하게 된 오르페우스. 남편이 아들을 낳기를 원했는데 딸을 낳게 되어 모두에게 아들을 낳았다고 속이고 남자아이로 키워 끝내는 같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피스. 어찌보면 올바른 사랑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사랑도 어쩜 점점 전진하면서 변화화 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어쩜 진정한 사랑이 태어나게 된 것은 아닐까 말이다. 이러면서 로마가 건국되었고, 그 초대왕인 아우구스투스까지 오게 된 것이다라고 오비디우스는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한데, 어쩜 역사란 이렇게 이루어져 왔던 것일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변화하는 신화 속에서 그 옛날보다는 더 잘 살려고 노력하면서 변신하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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