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원전 완역판 2 : 군성
요시카와 에이지 엮음, 바른번역 옮김, 나관중 원작 / 코너스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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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2에서는 주로 조조가 나오게 되는데요. 조조는 태어날때부터 제멋대로 자라 성인이 되어서도 안하무인 성격을 가지고 있네요. 그에 반해 제대로 된 직책도 없이 공소찬 밑에 있는 유비 현덕은 이름에서부터 덕을 겸비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신의 양옆에 의형제를 맺은 관우와 장비와 어느 이야기에도 쏠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데도 의롭게 생활하고 있네요.

조조는 낙양의 군주인 동탁이라는 어마무시한 인물을 제거하여 백성들에게 태평성대를 안겨주려 연합군을 모집하는데, 모든 군주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둘씩 모여, 싸움에 나서게 되어요. 하지만 다들 그 싸움에서 동탁이 없어지면 자신들이 군주가 되고, 많은 부를 차지하게 되므로 마음들이 젯밥에 눈이 멀게들 되는데요. 조조도 그 싸움에 휘말려 동탁을 제거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도망쳐 추후를 다짐한다. 또한 그 전투로 인해서 조조는 진정 패배는 했지만, 크나큰 가르침을 받게 되는데요. 자신의 목숨이 자신 하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모든 군주들은 천하를 태평하게 하겠다는 명목으로 전투를 한다고는 하지만 정작 전장의 우두머리나 군주들은 많은 재물들을 탈취하여 부를 축적할 욕심을 가지고 서로 영토를 빼앗고, 빼앗기는 전투를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전투가 계속되면 계속될수록, 그럴때마다 힘든 것은 전장에서 처참하게 죽는 병사들과 아무런 힘이 없는 백성들이 아닐까 싶다. 또 어느 순간에는 명분도 없이 난폭한 군대를 이끌고, 악락한 책모를 이용하여 강제로 찬탈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진심으로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인물은 없는 것일까요? 그리고 자신 옆에 훌륭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두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싶네요. 한 마디로 간신배들이 판을 치는 형국 같아요.

이제 앞으로 삼국지 3,4.5~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고, 도겸을 도와 도겸이 세상을 떠난 그 땅의 군주가 된 유비와 자신의 아버디를 죽였다고 도겸에게 잔뜩 오해를 하고 있는 조조 사이가 어떻게 흘러갈지 너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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