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멈추면 나는 요가를 한다 바통 4
김이설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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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다른 사람들처럼 여러 운동에 기웃거리다 온 몸의 신경과 근육들을 쭉쭉 늘려주는 듯 한 요가가 정말 재미있고, 내 몸에 제일 잘 맞는 것 같아 꾸준히 하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발목과 팔목을 다치고 잠시 쉰다는 것이 다시 발걸음을 하지 못 하고, 그져 멈추어 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가끔 몸이 너무 찌뿌등 하는 듯 하면, 집에서 종종 요가를 하고 있는데, 내 책 카트에 요런 책이 있는 줄 이제사 알고, 바로 집어 들게 되었다. 세상이 멈추면 왜 요가를 하겠다고 하는지?! 너무도 궁금해서 말이다.

총 6명의 작가가 요가와 함께하는 소설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어떤 분의 작품은 판타스틱 소설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의 작품은 평범한 요가 수업 이야기이며, 또 다른분의 작품은 뭔가 정신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마음과 정신 모두를 다잡을 수 있는 게 요가라고 하는 듯한 이야기이다. 이렇듯 요가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정작 본인들은 요가를 즐기는 분들이 아니라는 샤실이 신기하다. 글이란 꼭 경험이 바탕이 되는 것 만은 아닌가 보다. 그래서 쟉가라는 직업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더 대단해 보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금 요가 수업에 나가고 싶은 욕구가 이책을 통해 마구 샘 솟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있는 것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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