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자리를 내어 줍니다
최현주 지음 / 라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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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에 있는 있는 독립서점 책봄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오늘도 자리를 내어 줍니다]는 책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루하루의 일과를 잔잔한 흐름으로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요. 어쩜 오늘도 자리를 내어 줍나다 라는 말은 어른이나 사람들에게, 인간들에게 하는 말이 아닌 길고양이들에게 하는 이야기 같다. 책봄에서도 집에서도 반려동물인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동물의 고기를 먹지 않는 생활을 한다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 독립서점을 하는 것이 아닌 적은 돈을 벌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이 지구에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삶. 어쩜 그것이 진정한 즐거움이고 행복인지 모르겠다.

왠지 "오늘도 자리를 내어 줍니다"를 읽다 보니 현대인의 삶인 바쁜 일상 보다 조금 늦더라도 여유롭게 타인을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삶. 거기에 먼 미래 지구에게 도움되는 삶을 사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다우며,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의 정답이 아닐까 싶다. 남과 똑같은 삻이 아닌 조금 다르더라도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유롭게 내 의지대로 사는 것. 오늘 나는 내 삶을 다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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