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1 - 조정래 대하소설, 등단 50주년 개정판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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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에서 시작한 아리랑 함께 읽기를 끝내고 바로 다시 태박산맥 함께 읽기를 시작했는데, 전 미루고 미루다 몇번의 대출과 반납을 반복하고나서 드뎌 태백산맥1을 읽기 시작하고 마무리도 했네요. 그런데, 여전히 가슴이 막막하네요. 이 소설의 주제는 여순반란사건이라 하는데, 그 진상이 무언인지 알아가는 계기가 되면서 전라남도 보성에있는 벌교가 주무대가 되네요.

이제는 일제치하에서 벗어나 해방이 되어, 새롭게 나라를 찾아 제대로 힘내어 잘 살아볼 수 있을지 알았는데, 이것 일제치하 때랑 다를게 없어졌네요. 빈곤은 그대로 더 빈곤해지고, 모든 사람들이 좌익이냐 우익이냐 또 빨갱이가 누구인가에 따라 삶이 더 힘들어진 것이니 말이에요. 지주나 부자들 다 없애고 다같이 잘 먹고 잘 살아보자고 했던 사회주의가 빨갱이로 낙인 찍혀, 그 식구와 가족까지도 죽이고 몰살시키면서 더욱더 힘들어지고 기도 못 피고 살게 되었네요.

태백산맥이 남과 북으로 나누게 되는 분단을 다루면서 빨갱이 대장을 하는 염상진이 주축이 되는 이야기의 시작으로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고 버티고 사상과 이념을 이야기 하는지가 중심이 되겠네요.

그래서, 좌익에 몸담은 염상진을 비롯하여, 하대치. 안창민.김범우.지필구. 강동식 이들의 운명이 이제 어떻게 변화할지 너무도 궁금하며, 그들의 인생이 너무도 안쓰럽네요.. 이들은 대부분 어려서부터 가난과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인데, 이들에게 죽음만 있고 희망은 없을지 너무 두렵고, 앞으로 역사는 어떻게 펼쳐질지 사뭇 긍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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