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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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이해하려면 제노사이드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또 네메시스가 무슨뜻인지 알아야 조금은 이해가 될 듯 싶다. 그래서 네이버 지식에서 찾아보니 제노사이드 그것은 "인종, 이념 등의 대립을 이유로 특정집단의 구성원을 대량 학살하여 절멸시키려는 행위" 라 하며, 네메시스는 "선.악의 구분없이 모든 종류의 과도함을 응징하는 여신. 복수의 세 여신중 하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율법(律法)의 여신. 절도(節度)와 복수(復讐)를 관장하고 인간에게 행복과 불행을 분배한다" 고 하는 뜻이란다. 이리 찾고 나니 이 책을 읽는 것이 조금 수월해지고 인간들의 욕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캉가 밴드에 나타난 희귀생물. 그것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 인간들의 삶속에 바이러스를 퍼트려 인류 종말을 불러 일으킨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 깊은 속에 들어가 보니, 이 특이한 인류 생물이 가지는 두뇌가 미국의 정치와 경제. 세계를 지배하는 모든 특권에 위협을 가할 요소가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그가 속한 종족에게 대량학살을 실행하고, 또 그들을 학살하기 위해 보낸 특수요원들이 단순한 용병취급으로 함께 죽이려는 작전. 그것은 누가 누구를 위해 내리는 결정이며, 어찌하여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과감하게 처리하려 하는지 너무도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진리는 존재하는 것처럼 죽어가는 아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움직이는 미국인 아빠 에거,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대신 바이러스에 대해 연구를 하는 일본인 아들 겐토. 그리고 그 이상한 생물을 진심으로 끌어안고 있는 인류학자 피어스. 이렇듯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힘에 눌리지 않고 자기 소신껏 다른 사람의 생명과 인류의 진화와 발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비밀리에 도움에 손길들을 뻗치고 있어,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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