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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다의 침실 1
정찬연 지음 / 예원북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힐다의 침실1. 19세미만 구독불가라는 것이 표지에 붙어 있는 책은 처음 본다. 그만큼 야한 이야기가 범람하는 것일까 싶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다는 것이 나의 느낌이다. 도대체 힐다는 언제 나오나? 잠시 기대하면서 초반을 맞이 했으니 말이다. 오랜 전쟁에서 겨우 살아난 한 소년. 그는 아버지를 따라 돌아다니면서 전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 속에서 살아 남았다. 그럿 초반의 이야기가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알 수 없을 때에는 뭘까? 무슨 의미의 이야기 일까?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드뎌 힐다가 나오게 되었다.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가시고 외딴 곳에서 혼다 지내는 힐다. 하지만 주일에 미사는 꼭 드린다. 그것은 마을에 있는 성당의 신부님께서 힐다의 대부를 맡아 주시면서 힐다를 알뜰하게 보살펴 주시고 보호 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는 마을마다 작은 국가처럼 영주님을 모시고 살이가는 시대. 힐다의 마을에도 영주님이 계신다. 하지만 아무도 영주님을 뵙지도 못 했으며, 어떻게 생기신지도 모른다. 마을 사람 모두들 영주님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진실인지 모르고 지낸다. 그런 영주님께서 일할 여자가 필요하다 했는데, 그것을 왜곡한 마을 사람들은 꼭 처녀를 영주님껴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부합한 여자아이는 힐다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드뎌 힐다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힐다는 영주님을 뵙는 순간 천사님인 줄 알고, 영주님 역시 힐다라는 아갸씨를 보는 순간 그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 세상과, 사람들과 담을 싸고 지냈던 영주는 힐다를 통해서 또다른 세상과 만나게 되고, 진심으로 힐다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늘 사랑에는 또다른 복병이 나탸나게 되면서 힐다의 침실1은 끝이 나고 2를 맞이하게 되는데 과연 2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되고 또 힐다와 힐다로 인해서 의롭게 변하는 영주님의 모습이 어떻게 비추어질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