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 비야·안톤의 실험적 생활 에세이
한비야.안톤 반 주트펀 지음 / 푸른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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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 내가 너무도 좋아하고 닮고 싶었던 한비야님. 그래서 그 분의 책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아서 손에 잡았다. 늘 혼자서 오지 여행을 떠나는 그녀의 도전정신도 용기도 모두모두 맘에 들고 부러웠다. 또 그녀처럼 오지여행을 꿈꾸며 나의 20대 청춘을 보내고, 30이 훌쩍 넘은 나이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으며, 40이 가까와서 아이들을 낳기 시작해 둘도 아닌 셋도 아닌 다섯 식구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런 내 모습처럼 한비야님도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기대한 만큼 참 행복하게 사는 모습. 너무 너무 기쁘고 덩달이 행복하다.

​혼자였어도 충분히 행복했겠지만, 정말로 사랑하는 동반자를 만나 함께 여유롭고 행복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너무 좋으네요.

​그들이 정한 규칙과 삶의 행보들이 우리들이 사는 결혼생활과 많이 다르지만, 그런 모습들이 어색하고 이상한 모습이 아닌, 한비야님이니 당연한 사실들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렇게 라도 한비야님 자신의 최근에 삶을 보여주니 항상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너무도 감사하고 감사하다..

​또한, 뒷부분에 있는 미리 작성해 놓은 유언장은 뜻깊다. 언젠가 떠날 이 세상에 대해, 주변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배려하는 모습, 그것은 어쩜 그녀의 몸에

벤 오랜 습관과 다른사람들에 대한 배려 아닐까 싶다. 나 자신도 행복해야겠지만 그와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행복도 생각하는 모습. 모두모두 옳은 행동이고 본받아하는 행동. 그래서 나도 덩달아 어떻게 해야하는지 깊이 자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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