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상식의 배신 황준연 다이어트 시리즈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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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책은 넘쳐난다. 나 역시 "이건 알고 있는데" 하며 넘긴 책이 한두 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건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이라는 제목 때문이다. 



저자 역시 비슷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다이어트 관련 책을 100권 넘게 읽으며 간헐적 단식, 키토제닉, 저탄고지 등을 따라 해보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자신이 상식처럼 믿고 있던 다이어트 정보들을 AI에게 질문하며 하나씩 검증했고, 직접 실천한 결과 77.5kg까지 감량했다고 하니, 저자가 발견한 '상식의 배신'이 무엇일까.



현미밥은 무조건 건강한가, 아침은 꼭 먹어야 하는가, 운동만 하면 살이 빠지는가, 과일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가. 목차에 등장하는 질문들만 봐도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 온 다이어트 통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런 질문들을 AI에게 끊임없이 던지며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들을 다시 점검한다. 




특히  Part 4 <영양제와 운동의 반전>이 새롭다. 영양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점, 무엇보다 식후 15분 산책과 카프레이즈처럼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마음에 들었다. 거창한 운동 계획보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일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 뒤의 부록이다. 핵심 내용을 짧고 명확하게 정리해 두었는데, 솔직히 이 부록만 매일 읽어도 다이어트를 실천할 동력이 생긴다. 다이어트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AI의 답이 언제나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의 장점은  내가 당연하다고 믿어 온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을 한 번 더 점검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하루 체중이 2kg 변하는 건 정상"이라는 말에 위로를 받고, "내일부터 시작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라는 말엔 바로 서서  까치발을 든다. 그래 지금부터 다이어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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