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치료의 시대 - DNA부터 뇌까지 최신 트렌드로 보는 12가지 건강수명 전략
이영진 지음 / 아침사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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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나이 듦은 피할 수 없지만, 늙어가는 방식은 선택할 수 있다.

이영진의 <노화 치료의 시대>는 그 선택의 방법을 과학의 언어로 보여주며,

노화를 늦추는 비법이 아니라, 몸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구체적인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노화를 관리 가능한 생명 과정으로 바라본다. 그것을 단순한 자연의 흐름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생리적 변화로 정의한다.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DNA 손상, 텔로미어 단축, 자가포식 저하,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 노화의 핵심 원인을 생명과학적으로 해석하며, 이를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약초를 연구하는 의사로서 그는 전통 지식과 의학적 데이터를 연결한다. 아슈와간다, 인삼, 퀘르세틴, 미토Q, 유로리틴A 같은 천연물과 보충제가 장별로 등장한다. 각 성분은 면역 강화, 항산화, 자가포식 활성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 등 세포 회복 기전을 중심으로 설명된다. 저자는 단순히 약초를 나열하지 않는다. 복용량, 흡수율, 부작용, 주의사항까지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 ‘약초’는 경험이 아니라 검증된 과학이다.



그가 제안하는 노화 치료는 일상의 조율에서 출발한다. 간헐적 단식으로 세포의 청소 기능을 되살리고, 유산소 운동으로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며, 숙면으로 뇌의 회복 능력을 높인다. 식습관과 운동, 수면이 약보다 강력한 치료임을 그는 반복해서 강조한다.



요즘 ‘건강도 실력’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책은 바로 그 실력을 키우는 구체적인 안내서다.

노화를 두려움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고, 잘 나이드는 법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다. 읽는 내내 ‘건강하게 늙는 일도 결국 배워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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