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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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세계종교의 역사>,<철학의 역사>, <예술의 역사>등 역사 시리즈의 대명사인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신간 < 경제학의 역사>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개념과 이론이 어떤 배경하에서 누구에 의해 제시되고 발전되어 왔는지를 관련 인물들에 얽힌 재밌는 일화들을 곁들이며 설명해 준다. 


첫 페이지의 한눈에 들어오는 연대표는  경제학의 시선으로 기원전 500년부터 현대 코로나 팬더믹까지의 역사를 보여준다. 


"경제학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chapter1.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읽다 보면 다음 장에서의 도입부에 나오는 이야기와 경제학 개념이 어떻게 연관될지 궁금해하는 마음이 생긴다.  짤막한 각 장마다 한 개씩의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데, 저자가 풀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금방 끝이 난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도중에 그 이전의 경제학자 이야기로 돌아와 요점을 복습시켜주며 두 경제학자들 간 이론의 차이점을 비교 설명해 주기도 한다.  


저자는 경제학의 기초부터 시작해 고전 경제학, 케인즈주의, 그리고 현대 경제학의 발전 과정까지 다루며, 경제학이 어떻게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같은 경제 체제의 형성과 변화도 함께 설명하여 독자가 경제학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 경제가 얼마나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선진국 수준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가 앞으로 어떤 길, 어떤 정책을 택하며 나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또한 초기의 신산업이 어린아이와 같다고 여긴 독일인 경제학자였던 리스트의 이론 요즘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서 되살아난 것 같다.


이 책은 복잡한 역사적 사건을 간결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어, 마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라도 이런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세계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어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청소년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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