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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블로그 마케팅
이기용 지음 / 예문사 / 2019년 3월
평점 :
저자인 이기용 대표님은 작년 특별 강연 때 뵈었던 분이다.
여수 출신인 이 대표님은 블로그 뿐만 아니라 SNS 마케팅의 대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역시 전문가답게 ‘속사포’처럼 그의 노하우를 마음껏 쏟아내었다.
젊으신 분에게서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다. 물론 저자도 이런 높은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2시간 강의 동안 들었던 내용의 상세버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블로그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나의 블로그는 ( ) 이다’라는 정의를 내려야 한다.
맛집 소개, 책 소개, 영화, 드라마 소개 등 한 가지 색깔을 확실히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공부의 품격》이라는 책을 썼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양한 분야의 공부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앞으로 블로그도 나의 책과 연관시켜서 운영할 계획이다.
“블로그 최적화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내 블로그 콘셉트잡기’이다.” - p22
현재 활성화되있는 블로그는 무려 1,000만 개 수준이라고 한다.
따라서 저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두렷한 목적이나 차별화가 없다면, 그냥 스쳐 지가나는 블로그가 될 수 있다.
저자는 8주 만에 블로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블로그는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요새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
제대로 된 블로그라는 것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검색에 노출될 수 있는 블로그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이를 ‘블로그 최적화’라고 명명한다.
“‘블로그 최적화’란 블로그가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말한다.” - p19
또한 이를 위해서 저자는 나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고객이나 이웃과 꾸준히 소통을 해야됨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한다.
나도 블로그 이웃들을 보면, 매일 꾸준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시는 분들이 있고, 간헐적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발견한다. 당연히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는 것도 많고,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요새는 모바일로도 블로그 업데이트가 가능하니,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나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또한 ‘카테고리’도 중요하다고 한다. 카테고리는 그 블로그의 주제와 연관이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을 읽고 나의 블로그를 보니, ‘욕심’이 보였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확실하게 나만의 콘셉트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카테고리도 재구성할 예정이다.
이웃 분들의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일관된 주제를 갖고 계신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다.
저자는 운영 초기에는 2~3개 정도의 주 카테고리만 사용하기를 권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블로거들을 벤치마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나의 블로그 콘셉트, 차별화 전략, 블로그 이름, 프로필 등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블로그, 프롤로그 구성도 중요한데, 결국 이것이 나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전문성 있는 블로그라면, 프롤로그를 기본으로 띄우는 것을 권장한다.
사실 나 같은 경우도 프롤로그에 독서공부, 글쓰기공부, 마음공부로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블로거 분들도 방문을 하면, 블로그 또는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블로그의 정체성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다면 프롤로그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나의 블로그가 ‘맛집’이나 ‘독서’라는 딱 한가지 타이틀이라면,
블로그를 기본으로 설정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카테고리, 스킨, 레이아웃 구성 등 다양한 것을 시도하다 보니, 평소보다 책을 읽는 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꽤 유용한 정보가 많다.
책이 중반으로 가면 ‘이웃’과의 소통에 대한 작가의 노하우가 있다.
저자는 블로그 이웃에 대해서 되도록 자신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이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같은 주제를 다루다 보면, 댓글과 공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고,
서로 이웃을 신청하더라도 더 쉽게 승낙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이웃을 맺을 때도 단순히 ‘우리 서로 이웃해요~’라는 성의 없는 메시지보다는 자신의 블로그를 소개하고, 앞으로 서로 잘 소통하자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도 서로 이웃을 신청하거나 받는 경우가 있는데, 최대한 정중하게 요청을 하고,
요청을 받을 때도 절반은 광고성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진정성이 보이는 블로거 분들이 있을 때는 꼭 승낙하고, 감사의 말을 남긴다.
이것 또한 소중한 인연이 아닌가?
5주차 이후는 블로그를 노출시키는 방법을 전수해준다.
이를 위해서 ‘소셜메트릭스 인사이트’라는 곳에 들어가서 어떤 특정 단어가 유행인지 파악하고 이를 키워드로 활용한다.
또한 네이버 검색광고(http://searchad.naver.com)에서도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사용하는지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에는 양질의 글쓰기와 콘텐츠가 필요하다.
단순히 키워드를 잘 선정해서 방문자를 늘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또한 블로그 제목도 이왕이면 ‘숫자’를 넣으면 더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타겟 독자층 선정도 중요하다. (이 점은 글쓰기와 비슷하다.)
또한 독자를 위해서 ‘가독성’을 높이는 글도 중요하다.
글자에 포인트를 주거나 사진도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즐기는 마음’이다.
사업을 위해서 블로그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아니면 그 동안 블로그를 사용한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블로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