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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인생 - 세상의 뻔한 공식을 깨부순 게임 체인저들의 44가지 법칙
데이브 아스프리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아주 작은 습관의 법칙》이 습관에 대한 ‘종결자’라면, 이 책은 ‘자기 계발’에 대한 종결자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26살에 600만 달러를 벌고 28살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리고 이후 방탄 뇌, 방탄 몸을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직접 체험을 하고, 나름대로의 공식을 만들었다.
《타이탄의 도구들》도 좋은 책이지만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하다못해 인내력을 키우기 위해서 숨을 참아보라고 제안도 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의 저자 데이브 아스프리는 44가지의 법칙을 가르쳐 준다.
무려 45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다.
그는 또한 성공한 CEO다. 불릿프루프 커피(방탄커피)로 세계적으로 2억 잔을 판매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을 직접 연구,조사해서 개선시키는 방식인 ‘바이오핵’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사전에 등재시켰다.
그는 이를 통해서 몸무게 45킬로그램을 감량했고, 마흔 살이 넘어 생애 처음으로 식스 팩도 생겼다고 한다. 몸이 건강해지니 당연히 집중력이 좋아졌고, 감정적으로도 안정화됐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상태를 ‘블릿프루프’라고 부른다.
“자신의 몸을 직접 통제하고 몸과 의식을 향상시켜 서로 긴밀하고 조화롭게 기능하도록 만드는 것” - p12
이를 통해서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수행능력을 발휘하고,
또한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그는 인터뷰한 ‘게임 체인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중요한 수행 능력이다. 이들 성공한 게임 체인저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 공식과 달랐다. ‘돈, 권력, 매력적인 외모’를 성공의 열쇠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추구하면 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결국 사람들의 몸을 구성하는 ‘미토콘드리아’ 세포가 결국 세 가지 행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두려움(Fear), 둘째는 먹는 것(Feed), 셋째는 종족 번식(Fx)이다.
권력 추구는 결국 두려운 대상에게서 멀어지려는 것이고, 돈은 항상 배불리 먹으려는 욕구, 매력적인 외모는 종족 번식을 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이라는 것이 결국 ‘박테리아’가 원하는 것에 충실하려는 것이라는 사실이 불편한 진실이다.
이 1,000조 개에 달하는 미토콘드리아는 우리를 본능에 충실하게 만드는 박테리아지만, 반면 우리의 ‘자아’(에고)를 형성한다.
하지만 이 미토콘드리아를 긍정적으로 사용한다면 오히려 좋은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다. 그러려면 내 몸에 대한 통제력을 얻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이 책은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행복하게의 3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구체적인 44개의 법칙을 소개한다.
일부는 당장 적용할 수 있고, 일부는 적용하기에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나에게 맞는 법칙을 찾아서 단 한 개, 또는 다섯 개만 적용해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상적인 부분 중의 하나는 우리의 한정적인 에너지에 대한 것이다.
“의지력은 근육과 같다. 노력에 의해 강하게 단련할 수도 있고,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피로가 쌓이기도 한다. 의지력 근육이 피로해질 때 우리는 나쁜 결정을 내린다. 다만 우리가 모를 뿐이다.” - p35
또한 저자는 현재의 나의 모습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우리 자신에 달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신의 강점을 깨달아야 한다. 나의 약점을 만회하기 보다는 강점을 키워야 최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나의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못해’, ‘필요하다’, ‘나쁜’, ‘해보다’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는 우리의 부정적인 무의식에 지배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 ‘가르치는 것’도 강조한다.
현재의 수동적인 교육 시스템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를 가르쳐보는 것도 능동적인 학습에 도움이 된다.
물론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나에게 연민을 느끼고, 나를 사랑해야 한다.
“우선 자기 자신에게 연민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옳은 말이다. 모든 것은 나 자신에서 시작돼야 한다.” - p129
이렇게 나 자신을 소중하게 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수면, 요가, 명상,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강조하는 것이지만 실상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 지키고 있지는 않다.
행복을 위한 제일 중요한 요소로 저자는 ‘감사의 마음’을 얘기한다.
감사 일기 매일 쓰라고 하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다.
아침, 저녁에 내가 감사한 것들을 3가지씩만 써도 인생이 바뀐다.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이러한 노하우들을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한 방법만 알려줄 뿐이다.
이제 ‘세 가지 영역’에서의 변화를 통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저술과 강연 활동도 그 중의 일부다.
저자가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인간의 존재를 재정립하고, 게임 체인저의 물결에 합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