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를 입에 착! HSK 시험까지 한 번에 착!, 개정판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허은진.츠징위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때는 학창 시절 제2외국어는 기본적인 영어 외에 일본어나 독일어를 주로 학습했다면, 요즘 아이들의 제2외국어는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등 세계 여러 언어들을 배우고 있다.

나는 일본어를, 동생은 독일어를 배워서 서로 배운 어휘들을 알려줬던 기억이 있는데, 중국어는 아예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20대 초반에서야 중국 시장이 넓어지면서 중국어를 배워야 된다는 열풍이 있었지만 아예 관심이 없어서 배울 생각을 안 했는데, 이번에 중학생이 된 큰애의 학교에선 제2외국어가 중국어 or 일본어 둘 중 하나가 선정된다고 해서, 미리 중국어 학습이 어떤지 알아보고 큰애와 함께 공부해 보려고 선택한 것은 시사중국어사에서 나온 <착! 붙는 중국어 독학 첫걸음>이다.



중국어의 기초는 한자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어는 한족이 사용하는 언어라 한어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한자를 번체자라고 하고, 중국은 주로 획수를 간소화 시킨 간체자를 사용하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한자의 모양이 보이긴 하지만 조금 낯설긴 했다.

책의 앞장엔  HSK 1급 필수 어휘 간체자 쓰기가 있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자들에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중국어는 우리나라 자음과 같은 첫소리 성모와 모음과 받침과 같은 운모, 4가지 음절의 높낮이로 뜻이 달라지는 성조 등이 있다.

책만 봐서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잘 모르지만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가 있어서 차근차근 배울 수가 있고, 학습 후에는 듣기 평가와 발음을 읽어보면서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문법이나 단어를 외워서 쓰는 것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어떤 상황에 쓰는 것인지를 알아야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한 형태의 교체 연습을 통해 중국어 능력을 구사하는 것 그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삽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고 있어서 문화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적 사실도 배울 수 있었다.


초판 발행이 2015년인데 30쇄 인쇄는 물론 이번에 개정판까지 나온 것을 보고, 무슨 문제집이 이렇게까지 나오나 하고 궁금증을 갖고 학습을 시작해 보았는데,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중국어를 처음 접하지만 초보자들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HSK 1급 필수 어휘들의 간체자 쓰기, 1급 2급 모의고사까지 있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부분의 실수는 무리수 - 수학 중독자들이 빠지는 무한한 세계
이상엽 지음, 이솔 그림 / 해나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실소를 터뜨릴 만큼 유쾌한 수학적 농담이 가득 담긴 책이다.

학창 시절 수학을 좋아하긴 했지만, 수학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수학적 용어로 농담하여 웃음을 줄 수 있다는 너무나 참신했다.

저자의 수식어만 봐도 멘사 회원, 수학 강사, 수학 소설가, 수학 유튜버 등등 나는 수학이다! 할 만큼 수학에 관해 진심인 것이 느껴지는 건, 저자가 운영하는 수학 유튜브 구독자가 12만 명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어 하는지가 보이는 것 같다.



<기적의 논리>

20은 이십이고, 22도 이십이다. 따라서 20=22.


<독심술>

1. 아무 숫자나 생각하세요.

2. 그 숫자에 0을 곱하세요.

3. 거기에 자신의 나이를 더하세요.

4. 그 값이 바로 당신의 나이입니다.


이게 무슨 말장난이란 말인가ㅋㅋ

초등 아이에게 보여주니 이상하게 쳐다본다;;

이 외에도 수학공식을 모르는 초등 아이들이라도 읽으면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농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꿀팁>

퍼센트(%)는 거꾸로 해도 됨!

50의 6% = 6의 50%


전에 어느 수학 강의에서 설명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었나? 하며 유레카를 외치며 여러 문제들을 대입해서 풀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 꿀팁이라고 나와있는 것을 보며 너무 반가웠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퍼센트를 구하는 단원이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너무나 좋은 꿀팁인 것 같다.



웃으면서 읽다 보면 수학공식을 모두 다 알지 못하기에 이게 무슨 내용인가? 하고 의문이 드는 것들이 있었는데, 공식들을 찾아보고, 이해하며 읽으니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단순히 수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즐거운 농담과 드립으로 조금은 더 수학에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한다.

수학이랑 안 친해요! 하는 사람들과 수학을 좀 잘한다! 하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쾌한 수학 이야기이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지 행성
김소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 태양계의 청정 유지를 위해 행성들의 쓰레기들을 버리는 먼지 행성이 있다.

사람들이 쓰고 버린 물건들은 물론 사람까지 버려지는 곳인 먼지 행성에 쓰레기 종량 캡슐에 담겨 버려진 리나는 딸을 잃은 슬픔으로 딸을 찾기 위해 들어온 나오와 맥주를 사랑하는 떠돌이 상인 츄리에 의해 구조된다.

사랑받지 못하고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가족처럼 아껴주는 두 사람과 리나와 마찬가지로 펫봇으로의써의 쓸모를 다해서 버려진 애완로봇 깜은 리나에게 둘도 없는 친구로 넷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으로 살아간다.


쓰레기 행성이라는 말에 걸맞게 태양계에서 버려진 물건들 속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서 되팔며 식량과 물품들을 구하며 살아가지만 이곳 역시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버려지고 만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옛 어른들의 말 중에 '아껴야 잘 산다'라는 말이 있듯이 물건을 함부로 쓰지 않고, 고장 나면 고쳐서 쓰며 물건을 오래 썼던 시대가 있었는데, 요즘엔 너무나 쉽게 물건을 사고 버리는 행위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쓸만한 것도 유행이 지났다며 버리고, 귀찮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며 점차 쓰레기 포화상태가 되고, 그 쓰레기들이 모여 쓰레기 섬이 생기기까지 하니 먼지 행성이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난 멀지 않는 미래가 될 것 같단 생각에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가족들에게 버려지는 슬픔을 한번 겪은 리나는 또 한 번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혈연관계로 이뤄워진 것뿐만 아니라 서로를 아껴주고 보담 아 주는 것 또한 가족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 따뜻한 메시지가 있어서 요즘처럼 개인주의 성향이 가득한 현대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온정을 베풀 줄 아는 따뜻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만으로도 메시지 전달이 잘 되는 그래픽 노블 형식이라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며 이야기해도 좋을 만한 따뜻한 감성 이야기 한편이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속담 2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1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만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은 문해력의 중요성은 이젠 많이들 공감하고 있을 것 같아요.

요즘처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흥미와 재미 위주의 언어들이 노출이 많이 되다 보니 점차 어휘력이 떨어지면서, 글을 읽었지만 그 속 뜻을 이해할 수 없어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문해력을 높이려면 책을 많이 읽어서 글 속의 흐름을 파악하고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중요

하지만, 무작정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느는 것은 또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문해력, 어휘력, 독해력 문제집을 통해서 능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평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속담이나 사자성어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해력을 높이는 책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시리즈에서는 식빵, 슈크림빵, 시나몬풀빵, 밤만쥬 등 귀여운 빵 캐릭터들이 주인공이 돼서 가정, 학교,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 안에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관용어, 맞춤법, 사자성어, 명심보감, 속담 등을 재미있게 풀어주며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빵빵시리즈는 아이들이 즐겨보는 학습 만화 중에 하나인데요.

특히, 속담이랑 사자성어는 평소에도 활용하여 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본 빵빵한 시리즈 <빵빵한 어린이 속담 2>은 기존에 들어봤던 속담에서 조금씩 바뀐 것들도 있어서, 아이들과 알고 있던 속담들을 말해보며 어떨 때 사용하는 건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마른 땅에 말뚝박기 : 일을 어렵고 힘들게 마구 해 나가는 경우

말라서 딱딱해진 땅에는 말뚝을 아무리 힘을 주고 박아도 잘 안 들어가지요.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일의 전반적인 환경과 흐름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나가야 될지 계획을 짜고 실행해야 된다는 속담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어떠한 일들이 시작할 때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실행했으면 좋겠어요.



식은 죽도 불어 가며 먹어라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조심해서 한 번 더 확인한 다음에 해라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미리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요. 일이 쉬워 보인다고 함부로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답니다.



​<빵빵한 어린이 속담 2>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우리 속담 120가지를 엄선해서 수록하였어요.

제시한 속담만 보고 어떨 때 쓰는지 한번 유추해 보고 스토리를 읽고 자신이 생각한 내용이 맞는지도 확인해 보고, 그 속 뜻과 비슷한 속담을 알아보아요.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글자 그대로 외는 것보다는 어떤 상황에 써야 되는지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한데요,

빵빵시리즈 빵빵한 어린이 속담은 재미있는 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빵빵시리즈에서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다양한 분야의 학습만화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Lv.1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1
최유리.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학창 시절 제2외국어는 일본어였지만 크면서 사용할 일이 없다 보니 거의 다 잊고 있었지만, 중학생이 된 큰애의 제2외국어가 일본일 수도 있다고 해서 아이가 공부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였다.


요즘이야 번역기가 잘돼있어서 외국어가 능통하지 않아도 해외여행에서 큰 무리가 없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와 어휘들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제대로 번역하는지에 대해 알려면 어느 정도 배경지식과 기본기는 길러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만난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는 외국어영역 학습 관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원스쿨에서 이해하기 쉽고 반복적인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일본어의 대표적인 문자인 히라가나와 외래어나 의성어, 의태어, 또는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가타카나의 청음, 탁음, 반탁음, 요음을 구분하여 발음과 표기법을 배웁니다.


외국어를 학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적으로 듣고 말하기 연습이 충분해야 자연스럽게 입에서도 나올 수 있는 것인데, 이 책은 한글과 일본어를 함께 보며 읽고, 일본어만 보고 해석하고, 한글만 보고 일본어로 말하기, 문장을 확장해서 말하기 등 같은 문장과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루에 익힐 수 있는 양이 적어 부담이 없어서 학습을 할 때 앞서 배웠던 것들도 한 번씩 읽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다.



타 학습지와는 다르게 흥미로웠던 점은 [오모시로이 니홍고] 즉, 재미있는 일본어란 뜻으로 옛 어른들이 종종 쓰시던 말들이 어디서 유래됐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학습을 하는데 더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외국어를 학습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원어민 발음을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데, 시원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발음은 물론 단어 셀프 테스트,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까지 있어서 스스로 학습한 것을 체크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는 문형과 예문으로 기본 다지기→문장 구조 반복 연습하기→문장 확장 연습하기→상황 회화로 말해보기'의 체계적인 순서로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고 바로 써볼 수 있는 생활언어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어 공부가 어렵다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일본어 학습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