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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ㅣ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평점 :
[서평 리뷰] 인생은 마이너, 메이저도 각각 존재하는 삶이다.
결론 및 평가
나태주 시인은 꽃을 주제로 사랑 시를 많이 쓴다, 쉽게 읽히면서도 마음에 두고두고 남는 특별히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 많이 출간되는 건 그만큼 찾는 이가 많고 그래서 대중에게 더 가깝게 사랑받는 거 같다.
2020년 시인 인생 50주년을 맞은 나태주 시인. 대다수 시인이 그렇듯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그는 시 "풀꽃"으로 이른바 스타 시인이 됐지만, 혼자만의 ‘얻음’을 추구하지 않았다.
책을 출간할 때도 대형 출판사에 편중되기보다, 여러 중소형 출판사와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한다.
시인은 삶의 경험 속에 시가 있다며 시를 위한 시를 쓴다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가 많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이유도 그의 삶으로 엮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또한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은 시인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정하는 것이라고, 시는 독자가 함께하고 사랑받아야만 살아 숨 쉬는 존재라며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진정한 시인이라 표현한다,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는 것은 우리의 젊음도 힘들고 어렵고 궁핍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넘어온 길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며 그렇다고 해서 청년들에게 ‘힘들어하지 마라’ ‘힘든 순간이 와도 버텨라’라고 말해주기도 어려운 것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이지만 그저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라’라고 격려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따뜻한 손길을 건넬 수밖에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자신을 가슴에 품고, 네가 하고 싶은 길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 천천히 끝까지 가보라. 중간에 멈추지 말고. 그 길 끝 어디엔가 네가, 당신이, 그대가 바라고 원하는 당신의 그대의 또 다른 모습이 너를 맞이해줄 것이다’라고.
이처럼, 시가 곧 독자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의미라며 10여 년 전 선생님이 췌장암을 앓고 나신 후 ‘시인으로 삶을 마감하고 싶다’는 말씀하셨다.
결국 어느 때부턴가 많은 사람이 시 "풀꽃" 말미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나도 그렇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조그맣고 보잘것없는 들꽃이어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괜찮다는 ‘긍정’을 불러일으키는 그 힘의 원동력의 산물인 것이라는 삶의 철학이 녹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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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평소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시를 쓴다. 그는 강연을 가기 위해 걷거나 열차나 차로 이동하는 중간에 떠오르는 시상을 스마트폰 메모장에 바로바로 적는다.
이날도 그는 충남 공주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쓴 '노매드'란 제목의 시를 직접 낭송했다.
시인은 사람을 위로하고, 걱정하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감동을 주며 마지막에는 기쁨마저 주는 존재이다. 시가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고 반성하게 하는 등 긴장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시대 사람들은 팽팽한 긴장의 끈을 지니고 있다. 줄이 끊어지지 않게 느슨하고 평안한 상태로 만드는 것도 시인의 몫이라 생각한다.
나태주 시인은 "나의 시 노트 필기장은 스마트폰"이라며 "우리나라가 유교, 농경 사회의 삶을 살았지만 이젠 유목의 삶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나태주시인은 요즘 자신의 묘비명을 생각하고 있다.
원래는 자신의 시 '풀꽃 1'을 묘비명으로 하려 했다. 그런데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의 마지막 장면에서 '풀꽃 1'이 묘비명으로 나오는 바람에 묘비명을 다시 구상해야 했다.
새롭게 정한 묘비명은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이다.
그는 "매일 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아침저녁으로 시 원고를 본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리뷰는 https://m.blog.naver.com/kthigh11/222430618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