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세상을 탐하다 - 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의 조용하지만 열렬한 책 이야기
장영희.정호승.성석제 외 지음, 전미숙 사진 / 평단(평단문화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무엇보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읽는 일반인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무척 평화롭게 보인다. 방 한가득 책을 쌓아두고 침대에도 책이 널러져 있는 모습은 하나도 지저분하지 않은 장면이다. 오히려 그 어지러움에 감탄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고, 그 책을 읽다보면 또 다른 책을 읽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느새 침대 위에는 책이 한 가득이다. 가방에도 한 권, 거실에도 한 두권, 책상에도 여러 권,,, 화장실에는 잡지를 가져다 놓는다. 여러 권 쌓아 놓은 책 속에서 읽을 책을 선택하는 그 시간은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시간이다(ㅋ)
헌책방에 가 본 경험이 없는데... 이 책을 보니 가 보고 싶다. 새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헌 책은 헌 책 나름대로의 맛이 느껴질 것 같다. 전문서점에도 가 보고 싶고.... 런던에서 책구경을 실컷 한 황대권씨처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의 책방도 가 보고 싶다.
연어라는 책도 읽어 보지 않았는데, 이루마씨의 그 책에 대한 경험담을 보고 나니 왠지 나에게도 느낌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p.51
그렇다, 책 읽기는 즐겁다. 그런데 이 즐거움은 영상매체가 주는 즐거움과는 좀 다른 책을 읽기로 하자. 지금 재미있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그렇다면 책을 펴라. 바로 그 책이 그대를 지겨움과 귀차니즘의 세계에서 재미와 건강한 노동에 대한 환기를 불러올 것이다.
(^@^ 정말이다. 귀차니즘에 책 만큼 명약인 것이 없다..다른 일회성 짙은 일 들은 할 때는 재밌을지 몰라도 끝나고 나면 곧장 또 다른 허전함과 지루함이 몰려 온다. 하지만 독서는 강하게 스릴있진 않지만 잔잔하게 즐거운 일이다.)
p. 76
하나의 의제를 설정하고, 이를 깊이 있게 또 요모조모 생각할 수 있는 탐구는 책을 통해 가장 풍부하게 이루어진다. 책을 통해,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인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인간의 사유를 경험하고, 인간의 상징을 경험하고, 기호를 넘어 의미를 경험하는 것이다. 읽고 또 읽어나가는 덧쌓이는 경험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고 타자를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저 사실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세계의 표상 너머의 감추어진 의미를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116
평생 가슴에 품은 책 한 권이면 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밑천이 된다. 충분하다. 나를 흔들어놓은 책, 나를 버티게 해 주는 책, 그래서 남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또 권할 수 있는 책. 그러나 그 일은 쉽지 않은 일이며, 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당신'을 만난것과 맞먹는 일일것이다.
(^@^ 정말 좋아서...늘 끼고 다니는 책,내게 용기를 주는 책,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한권을 꼭만나고 싶다.)
p.129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면서 평생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늘 열려 있는 지식과 정보제공 기관인 도서관을 잘 만들어온 탓에 국민들 각자의 민주적 역량과 개인적 능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도서관들은 이제 국제적으로 연결되어 누구라도 필요한 사람은 접근할 수 있다. 이처럼 도서관은 새로운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등대'이다.
(^@^ 옛날, 도서관을 지어 주던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아직 우리나라 도서관 환경은 열악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릴적부터 도서관을 가까이 하던 사람이 많다. 공공도서관을 일반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p.142
"문학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p.150
이제는 안다. 그 끝없는 배고픔이 내 정신을 통통하게 살찌웠음을, 내가 파먹은 그 수많은 책들의 구절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탄수화물이며 단백질이며 무기질이었음을, 책을 사느라고 비싼 식당에 갈 수 없었지만, 그 덕분에 내가 비만에 걸리지 않게 되었음을, 책을 읽느라고 그 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었지만, 돈 많은 자들 앞에서 적어도 스스로 초라해지지 않을 수 있었음을.
(^@^ 책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니라. 우리의 정신을 살찌워주고, 마음의 부자로 만들어준다.)
p.155
재개발을 앞둔 달동네 새마을회관 내의 작은 문고는 수업을 마친 아이들의 발소리에 생기가 돕니다.
이곳에서 꿈꿀 수 있는 자유와 그것을 아름답게 키워갈 권리가 모든 아이들에게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p.163
책을 읽는 일은 오래 입은 옷처럼 편안한 지식과 가치를 다시금 냉정하게 돌아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다소간의 불편과 거부감이 따르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초의 불편과 거부감을 통과하고 나면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발견, 그리고 넓고 깊어진 자기 자신이다.
(^@^ 책 읽는 시간은 항상 쉽고 즐거울수만은 없다. 책은 그 책을 참고읽어나가는 자에게는 그 갑절의 보답을 해 주게되어있다.)
p. 203
시민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민주주의도 불가능할 것이며, 사회와 문화의 발전도 기약할 수 없다. 책 읽기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고, 지식과 정보를 구하며, 마음의 양식을 얻음으로써 인격을 도야하는 일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개개인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다.
(^@^ 중국의 진시황 때 분서갱유처럼, 우리나라에서 몇 몇 책들을 금서로 지정해 놓은 것처럼 책 읽는 것을 탄압하는 사회는 일반 백성들,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탄압하는 사회였다. 그만큼 책의 역할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자유롭게 책 읽고 토론하고 책을 펴 내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싸워 왔다. 지금은 우리 모두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그 읽는 즐거움을 누리지 않는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은 것인가.....)
무엇보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읽는 일반인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무척 평화롭게 보인다. 방 한가득 책을 쌓아두고 침대에도 책이 널러져 있는 모습은 하나도 지저분하지 않은 장면이다. 오히려 그 어지러움에 감탄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고, 그 책을 읽다보면 또 다른 책을 읽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느새 침대 위에는 책이 한 가득이다. 가방에도 한 권, 거실에도 한 두권, 책상에도 여러 권,,, 화장실에는 잡지를 가져다 놓는다. 여러 권 쌓아 놓은 책 속에서 읽을 책을 선택하는 그 시간은 정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시간이다(ㅋ)
헌책방에 가 본 경험이 없는데... 이 책을 보니 가 보고 싶다. 새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헌 책은 헌 책 나름대로의 맛이 느껴질 것 같다. 전문서점에도 가 보고 싶고.... 런던에서 책구경을 실컷 한 황대권씨처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의 책방도 가 보고 싶다.
연어라는 책도 읽어 보지 않았는데, 이루마씨의 그 책에 대한 경험담을 보고 나니 왠지 나에게도 느낌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p.51
그렇다, 책 읽기는 즐겁다. 그런데 이 즐거움은 영상매체가 주는 즐거움과는 좀 다른 책을 읽기로 하자. 지금 재미있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그렇다면 책을 펴라. 바로 그 책이 그대를 지겨움과 귀차니즘의 세계에서 재미와 건강한 노동에 대한 환기를 불러올 것이다.
(
^@^ 정말이다. 귀차니즘에 책 만큼 명약인 것이 없다..다른 일회성 짙은 일 들은 할 때는 재밌을지 몰라도 끝나고 나면 곧장 또 다른 허전함과 지루함이 몰려 온다. 하지만 독서는 강하게 스릴있진 않지만 잔잔하게 즐거운 일이다.)
p. 76
하나의 의제를 설정하고, 이를 깊이 있게 또 요모조모 생각할 수 있는 탐구는 책을 통해 가장 풍부하게 이루어진다. 책을 통해,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인간을 경험하는 것이다. 인간의 사유를 경험하고, 인간의 상징을 경험하고, 기호를 넘어 의미를 경험하는 것이다. 읽고 또 읽어나가는 덧쌓이는 경험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고 타자를 제대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저 사실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세계의 표상 너머의 감추어진 의미를 해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116
평생 가슴에 품은 책 한 권이면 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밑천이 된다. 충분하다. 나를 흔들어놓은 책, 나를 버티게 해 주는 책, 그래서 남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또 권할 수 있는 책. 그러나 그 일은 쉽지 않은 일이며, 이 수많은 사람들 중에 '당신'을 만난것과 맞먹는 일일것이다.
(
^@^ 정말 좋아서...늘 끼고 다니는 책,내게 용기를 주는 책,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한권을 꼭만나고 싶다.)
p.129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면서 평생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늘 열려 있는 지식과 정보제공 기관인 도서관을 잘 만들어온 탓에 국민들 각자의 민주적 역량과 개인적 능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도서관들은 이제 국제적으로 연결되어 누구라도 필요한 사람은 접근할 수 있다. 이처럼 도서관은 새로운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등대'이다.
(
^@^ 옛날, 도서관을 지어 주던 프로그램이 생각난다. 아직 우리나라 도서관 환경은 열악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어릴적부터 도서관을 가까이 하던 사람이 많다. 공공도서관을 일반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p.142
"문학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p.150
이제는 안다. 그 끝없는 배고픔이 내 정신을 통통하게 살찌웠음을, 내가 파먹은 그 수많은 책들의 구절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탄수화물이며 단백질이며 무기질이었음을, 책을 사느라고 비싼 식당에 갈 수 없었지만, 그 덕분에 내가 비만에 걸리지 않게 되었음을, 책을 읽느라고 그 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었지만, 돈 많은 자들 앞에서 적어도 스스로 초라해지지 않을 수 있었음을.
(
^@^ 책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이니라. 우리의 정신을 살찌워주고, 마음의 부자로 만들어준다.)
p.155
재개발을 앞둔 달동네 새마을회관 내의 작은 문고는 수업을 마친 아이들의 발소리에 생기가 돕니다.
이곳에서 꿈꿀 수 있는 자유와 그것을 아름답게 키워갈 권리가 모든 아이들에게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p.163
책을 읽는 일은 오래 입은 옷처럼 편안한 지식과 가치를 다시금 냉정하게 돌아보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다소간의 불편과 거부감이 따르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초의 불편과 거부감을 통과하고 나면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발견, 그리고 넓고 깊어진 자기 자신이다.
(
^@^ 책 읽는 시간은 항상 쉽고 즐거울수만은 없다. 책은 그 책을 참고읽어나가는 자에게는 그 갑절의 보답을 해 주게되어있다.)
p. 203
시민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민주주의도 불가능할 것이며, 사회와 문화의 발전도 기약할 수 없다. 책 읽기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고, 지식과 정보를 구하며, 마음의 양식을 얻음으로써 인격을 도야하는 일은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개개인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다.
(
^@^ 중국의 진시황 때 분서갱유처럼, 우리나라에서 몇 몇 책들을 금서로 지정해 놓은 것처럼 책 읽는 것을 탄압하는 사회는 일반 백성들,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탄압하는 사회였다. 그만큼 책의 역할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자유롭게 책 읽고 토론하고 책을 펴 내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싸워 왔다. 지금은 우리 모두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그 읽는 즐거움을 누리지 않는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