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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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언니의 독설』과 함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보고 골라 구입한 책입니다. 언니의 독설은 배송 온 그 날 바로 읽고 서평을 썼었기에 날짜를 찾아보니 12월 3일이었으니, 딱 한달만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예쁘고 독특한 그림체는 공병호의 『공병호의 소울메이트』를 연상케 합니다. 그림을 보러 전시회에 가 본적 없지만 나만의 전시회에 초대 받아 온 느낌입니다. 하하. 오늘 이 책을 드디어 마음을 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 읽었으나 조금씩 찾아 읽어야 제 맛인 책입니다. 



마음에 힐링이 필요한 그 순간 잠시 멈추어 이 책을 찾아 읽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좋은 문장을 발견할 수 있다면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휴식의 장에서, 미래의 장 등에서 스스로에게 필요한 좋은 말들이 달라질겁니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좋은 문장들은 제각각 다를 겁니다. 



저의 마음에 와닿은 문장들을 소개하면 제 마음 상태가 훤하게 드러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마음을 마주하는 일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들을 발견하면서 저는 저도 모르게 꾹꾹 눌러왔던 제 솔직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그대여,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      

삶은 당신 친구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친구들을 무조건 앞지르려고만 하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으세요.(94쪽)



 

 

 

 

 

친구들도, 나이 어린 동생들도 취업은 물론 결혼 소식까지 전해 오자 '세상에 나만 혼자 뒤처진게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을 내며 제 마음을 못살게 굴었습니다. 다들 앞서 잘 달리고 있는데 나만 아직 출발선에서 발도 제대로 못 뗀 채로 언제까지고 있을 거 같아서 두려웠습니다. 

 

제가 계속 이런 생각을 했다면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앉아 있지 않을겁니다. 세상과 등을 진 채 어둡게 살았겠지요? 딱히 언제라고 콕 집어 얘기할 수 없지만 나 자신과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잠들기 전에도, 아침에 일어나서도, 무언가를 할 때도 앞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전 취업도, 결혼도 아무것도 못했지만 그 취업과 결혼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취업과 결혼은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참 늦게도 깨달았습니다. 그 누구 탓도 아닌 내 탓이며 이런 인생을 책임질 사람도 나 자신이라는 것, 다른 누구도 내 인생에 대해 뭐라 말할 자격 없고 다른이의 눈을 신경쓸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고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직업을 가지는게 좋을까? 내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남들의 이목에 신경 쓴 탓에 남들보다 늦은 취업이니 좀 더 괜찮은 곳이어야 한다는 무리한 욕심을 버렸습니다. 내가 보고싶은 책을 사 볼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고, 책 읽을 여유 시간이 많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장이 제게 최고의 직장이었습니다. 남들은 고작 그 곳에 가려고 오랜 시간을 보냈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저는 그 곳에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2013년 저의 목표입니다. 하하하     

 

 

 

무조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지며, 노력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 어려움도 모르게 됩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은 내 삶의 큰 가르침일지 모릅니다.(118쪽)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는 거의 모든 일이 제가 원하는 대로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로 세상의 눈으로 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인생이었는데요, 몇 년 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이 함께했기에 어려웠던 일이 이제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가족 세 명이 매일마다 세 끼를 함께하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 시간과 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놀러갈 수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벌일 때 함께 의논하고 얘기하는 시간도 많았구요- 취업한 제 또래들 누가 이렇게 많은시간과 추억을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일이 없었더라면 저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잊어버렸을 겁니다. 이제 어려운 일은 좀 나아졌으니 제가 자리잡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 화이팅해야겠지요? 하하하 


 


우리는 친구가 내 힘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가와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한다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내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나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것이라는 걸.

그러기에 내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비행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에요. (137쪽)




그렇게 어려웠던 순간 제 힘든 얘기를 친구에게 털어놓으면 친구는 옆에서 그냥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 몇년 간 제가 누군가의 말을 듣는 일보다 내 힘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늘 오늘은 내 말 조금만 하고 친구의 말을 잘 들어야지 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하하 

2013년 부지런히 좋은 책도 읽고, 취업도 성공해서 친구가 고민을 얘기 할 때 잘 들어 주고 공감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지라 친구가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의 고민을 털어놓을 때면 솔직히 그 고민조차 부럽기도 했으니까요.   


 





인생은 짜장면과도 같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보면

참 맛있어 보이는데

막상 시켜서 먹어보면 맛이 그저 그래요.

지금 내 삶보다 다른 사람의 삶을 부러워해도

막상 그 삶을 살아보면 그 안에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고뇌가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을 보고 부러운 마음이 생기면 

'남이 먹는 짜장면이다!'라고 생각하세요.(148쪽)



위에 소지섭이 먹는 짜장면은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제가 몇 달전에 오랜만에 교사인 친구를 만났을 때 이 경험을 했습니다. 한 학부모의 전화를 몇 시간동안 받고 있는 친구를 보며 내가 모르는 고충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마냥 좋아보였던 교사도 그냥 하나의 직업이었을 뿐이구나 싶었습니다. 능숙하게 전화를 잘 받는 친구가 얼마나 대단해 보이던지 나는 아직 꼬찔찔이 꼬맹이같은데 얜 벌써 어른이 다 됐구나 싶어서 한참을 바라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을 고백하자면 전 학생들이 무서웠는데요, 학부모까지 두려움이 되는 현실을 마주하고선 그 길은 내 길이 아님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존경받는 일,

그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삶의 목표를 부자보다는

다른 이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삼아보세요.(155쪽)



학창시절에 존경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아, 나도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인이셨던 담임선생님 옆에 앉아 나란히 시나 글을 쓰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1학년 때 국어를 가르치셨던 담임선생님은 손수 화장실 청소까지 하시는 모범을 보여주시고 학생 한명 한명 상장과 편지로 칭찬과 애정을 주신 분이십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첫 발령, 첫 담임을 맡으신 선생님때문에 무한한 사랑 속에 고등학교 생활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받는 교사가 되는 일은 포기했지만 저도 누군가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꼭 되는 것을 목표로 2013년 열심히 달려가보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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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하루 - 실록과 사관이 미처 쓰지 못한 비밀의 역사 하루 시리즈
이한우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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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이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중얼거린 조선임금의 묘호 첫자리 순 입니다. 남들은 다 외우고 있다는 저 짧은 27자를 저는 오늘에서야 외웠습니다. 국사를 싫어하나보다, 암기하는 것도 싫어하나보다 생각하신 분 있으시죠? 하하 사실 저는 역사교육 전공을 지원한 적도 있고 역사과목에 흥미가 많은 사람입니다. 진짜로!!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공무원 과목에 한국사 과목이 있습니다. (교원임용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봐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왕 한국사 공부하는 거 제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하고 싶어서 요즘 역사에 관련된 책 읽기에 돌입했습니다. 남들 눈에 비능률적이라고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방법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험은 학문이 아니다, 합격하고 나서 더 공부하고 싶으면 하라"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저는 제 고집대로 해 보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즐기면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하하    

 

 

 

 

 

한국사 기본서(수험서)만 공부하는 대신 한국사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으며 공부하는 방법의 좋은 점이 벌써 한가지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전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태정태세문단세…"를 찾아서 외워보았습니다. 학교다닐때도 외우지 않았고, 한국사를 가르치는 강사가 외우라고 해도 미뤄두었던 암기를 저 스스로의 의지로 잘 외웠습니다. 역시 학습은 자발성에 바탕을 두어야 합니다. 수험서에 나오지 않은 왕의 하루하루가 눈앞에 그려지고, 강사의 말이 뒤늦게 '번쩍'하고 이해가 갑니다. 이렇게 독서로 얻어진 풍부한 정보는 기억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보세요 잘 외우고 있지요? 요즘 다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있는데요! 18,19권은 아직 한번도 안 읽었고, 다시 처음 1권부터 읽기 시작해 9권 인종 · 명종 편을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순헌철고순 이 부분은 순전히 암기만 되어 있는 상태라 살짝 버벅거려집니다. 정조까지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도 읽었고 이 책에서도 자꾸 나와서 반복이 되고, 앞뒤 맥락을 아니까 잘 외워집니다. 

 

이래서 이해를 기반으로 암기가 되어야 합니다. 하하 

 

 

 

평소 가벼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또 그런 책들은 읽다보면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잘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평은 주로 가벼운 책들 위주로 써 왔는데, 거의 역사교과서와 다름 없는 이 책을 읽고 도대체 어떻게 서평을 써야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책 제목처럼 왕의 하루를 가상으로 쓴 부분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어렸을 때 가상신문만들기 과제로 역사 속 인물과 인터뷰를 하면서 쓴 글을 뒤늦게 발견하고 읽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읽은 정경모의 『찢겨진 산하』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그 책은 김구·여운형·장준하의 상상의 대화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관성있게 잘 쓰여진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도 그와 유사한 형식으로 국왕의 '하루'만을 제대로 잘 담아내는 책이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실록과 사관이 미처 쓰지 못한 비밀의 역사는 이 책에 없다고 봅니다. 『조선출판주식회사』라는 책을 함께 읽고 있는데요 - '나라는 망할 수 있으나 역사는 없을 수 없다'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조선의 국왕을 비롯한 통치자들이 실록 편찬을 국가의 중대사로 여기고, 인력과 물력을 적극 동원하여 실록을 간행해 온 그 피나는 노력들이 있었기에 조선사를 주제로 한 수 많은 책들이 존재할 수 있는 거라 봅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아하, 그렇구나' 싶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주로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이 누군가의 아버지, 아들, 제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요- 토막토막난 역사 속 많은 낯선 이름들을 암기할 대상이 아니라 쭉 어떤 일관된 흐름 속에서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딸이었기에, 제자였기에 그들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선택들을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이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교과서 참 재밌네요^^ 요새 아이들은 이렇게 공부하는가봐요 

위에 나온 사극 들 중 하나도 본 게 없습니다. 단순히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사극드라마를 꺼렸었는데,(누가 누군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선덕여왕과 공주의 남자는 봤습니다.^^ 공주의 남자 덕에 '문단세'는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하하 

 

 

하지만 이렇게 역사는 수 많은 인물들이 모여서 만들어 가는 거 였습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역사를 단순한 사실로만 여기고, 짜맞추기 놀이처럼 공부해 왔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답을 고르기 위한 역사 공부, 객관식 시험의 폐해때문일까요?

 

 

우리 선조들이 필사적으로 남기고자 했던 우리 역사 기록! 그 기록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게 여겨 본 적이 없었네요. 왜 우리는 역사를 공부해야 하며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다함께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우리의 유산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을 한번 더 읽어야겠습니다. 그 때도 여전히 "태정태세문단세…" 읊어가며. 그 때는 좀 더 총체적으로, 큰 흐름을 따라가며, 관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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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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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문고전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형 서점도 없는 곳에 살며, 그리고 친구도 자주 만나지 않는 내게 인문학 읽기 바람이 불어 닥쳤습니다. 저의 경우 나비의 날갯짓은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였을까요? 지금 제 책상 위에 그 바람을 짐작케하는 책들이 이렇게 올려져있습니다.

얼마 전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리』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나서 독서계획을 좀 세워봤습니다. 100일동안 하루1권씩 서평 쓰는 일을 끝내고 나서 다음에는 제 전공분야이기도 한 인문고전을 100권 읽겠다고 말입니다. 본격적으로 인문고전을 읽기 전에 교양인문학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 권, 두 권 주문한 결과 책상 위에 이렇게 쌓여 있는 거랍니다. 딱 봐도 제일 쉬워 보이는 책이 바로 이 『인문학 공부법』이라는 책이죠? 하하하

여담이지만, 이 책을 딱 손에 집어들었을 때 책 표지가 손에 주는 감촉이 참 좋습니다.

인문고전 읽어서 우리의 사고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당신! 그에 앞서 인문학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어떻게 인문학을 공부할지 몰라서 이 책을 보고자 했을 겁니다.(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하하하)

인문학이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라 인문학, 인문고전의 범위를 한정할 수 없을 거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과 문학,역사,예술,고고학,언어학,신학,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인문학에 포함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문학을 공부하고, 인문고전을 읽을 때 예술, 고고학, 언어학, 신학, 음악 이 분야는 빼고 읽을 것 같습니다. 주로 철학과 역사를 공부할 듯 싶어요.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거라고, 자신이 살아가는 삶의 방향과 필요한 내용, 좋아하는 분야 등을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고.

인문학은 그 자체로 목적인 학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실용학문처럼 읽고 다른 데다 써 먹는 학문이 아니고, 읽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하게 하는 학문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자기 성찰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도록 해 줍니다. 그와 함께 무엇을 위해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돕습니다.

저자의 말을 듣고 있으니 얼른 철학과 윤리학을 고전을 통해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저는 이쪽이 전공인지라) 누구나 자신의 전공에 고전이 있을테고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지금 우리가 '인문학'이라고 부르는 거 하나씩은 있으리라 봅니다. 그것을 읽는 것에서 인문학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저 역시도 책을 한 권 읽은 후에 단 한 줄이라도 깨달음을 주는 문장이 있거나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단락을 만난다면 그것은 훌륭한 독서라고 믿습니다. 간혹 아니 자주인가요? 하하 우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책을 만나게 됩니다. 저도 그런 책을 읽고나서 마음에 분노가 일어난 적이 있는데 어느날 문득 생각해 보니 그것은 오히려 저의 부족을 나타내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성인들도 어린 아이의 말에서 조차 배움을 구하는데 하물며 책 한 권에 좋은 문장, 배울 문장 하나 찾지 못하는 건 내 탓일테지요.

그래서 요즘은 어떤 책을 읽든 마음에 드는 문장에는 가차없이 밑줄을 긋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보면 밑줄 그을 문장이 참 많습니다. 이 책에서 내가 꼭 좋은 문장 하나 찾아내고 말겠다는 결심을 하고 책을 보세요! 하하하

저는 제 2부에서는 철학 읽기 부분을 중점을 두고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독서가는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을 두고 있는 철학자가 있다. 철학 공부는 바로 그것, 그 사람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 사람의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란 무엇이고 그가 가진 근본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93쪽)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또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욱 더 새로워지며, 그리고 더욱 강한 감탄과 존경의 생각으로 마음을 채워 주는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내 위에서 항상 반짝이는 별을 보여주는 하늘이며, 다른 하나는 나를 항상 지켜 주는 마음 속의 도덕 법칙이다."

순수이성비판의 마지막 문장인 위 묘비명과 "너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을 결코 단순히 수단으로 취급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우하도록 행위하라"는 칸트의 말을 좋아합니다. 철학과 인문고전을 다시 공부하는 그 날이 오면 칸트를 1등으로 공부하겠습니다. 아, 근데 실존주의 철학도 좋은데 어떡하지요? 하하하하

다시 책의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인문학이란 이런 것이다. 세상이 던져주는 답이 아닌 자기만의 답을 고민하도록 자신을 흔들어놓는 것, 그렇게 자신과 세상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 그리하여 자신과 세상을 깨고 또 깨나가는 것.(121쪽)

차라투스트라는 낙타가 되고, 사자가 되고, 아이가 되라고 말한다. 강력한 정신은 무거운 짐을 지고 자신의 사막을 건너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먼저 낙타의 기질을 가져야 한다. 다음으로 사자가 되어 자유를 쟁취하고 의무의 신성함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너는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구시대의 의무와 가치를 죽이고 새로운 가치를 위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사자의 정신이 필요하다. 그러고는 어린아이가 되어 순진무구한 정신으로 삶을 놀이로 만들고 새롭게 출발하는 성스러운 긍정을 얻는다. 이것이 차라투스트라가 가르치는 자신만의 세계를 되찾는 세 단계의 변화 과정이다.(126쪽)

위 과정을 철학책 읽는 것에 제멋대로 비유해 보았습니다.

먼저, 무거운 짐을 지니고 사막을 건너가는 낙타처럼 어렵고 힘들어서 한 장도 나아가지 않는 철학책을 끝까지 읽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책에서 현재 자신을 옭아매는 것을 사자처럼 용맹하게 싸우고 새로운 가치를 쟁취해야 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생각이란, 우리가 그걸 따라 그대로 사는 생각만이 가치가 있어." 따라서 마지막으로 어린아이가 되어 그 가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합니다.

군주론은 통치기술적인 면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 자기관리의 원칙이나 방법을 발견하는 용도로 읽힐 수도 있다. 책이란 하나의 관점으로 읽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읽는 사람에 따라서 더 달라진다. 읽는 이유가 무엇이냐, 어떻게 읽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167쪽)

『군주론』과 『한비자』는 다양한 용도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전통적인 목적, 즉 책이 쓰인 시대 상황을 공부하고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정치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읽어도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인간본성의 현실적인 모습을 들여다보는 용도와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자기관리 기술을 배운다는 면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고 믿는다. (168~169쪽)

『글쓰기 공작소』란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었고 노트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좋은 책이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각자 자기 상황과 자기가 하고 있는 고민에 맞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책은 반드시 자기가 직접 스스로 주체적으로 골라야 한다." 자신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자기가 제일 잘 압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에게 제일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이며, 고른 그 책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읽을 수 있는 힘도 스스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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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미친 청춘 -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김애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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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책이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이 책을 강추(강력 추천)합니다. 물론 책에 미친 청춘들은 이 책을 이미 읽어보았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책들 중에서 저자가 열심히 읽고, 느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알짜(정수)만을 모아 놓은 엑기스 같은 책입니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몽땅 소화해 내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될 때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도, 저 책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물론 , 내가 이미 읽은 책도 있는데 - 또 다른 깊이로 이해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저자를 보면서 나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더 나아지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하루를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토익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독서를 통해 나를 경영하는 일이다. 지금 이 순간 달성하고 쟁취해야 할 목표들로부터 잠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의 가슴이 가리키는 방향을 짚어내는 책 한 권을 읽어보라.

 

 

 

이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정말 책을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 책에 미친 청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에서 3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책에 미쳐 생활한다면 3년 뒤의 내 모습은 어떻게 변화해 있을 지 기대가 된다. 정말 책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까?

 

 

 

 

젊음이란 무엇이든 할 수 있으나 죽도록 방황하는 시기, 하고 싶은 것은 많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시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과연 그 일을 내가 이룰 수 있을까? 늘 고민하는 20대를 살아가면서 정말 책을 열심히 읽으면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건지 의문을 품어 보는데 - 정말 지금까지 성공을 이루어낸 사람들 중에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는 것 쯤은 이미 알고 있는데, 과연 나도 책을 열심히 읽기만 한다면 좀 더 성장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를 전부 내걸 수 있는 일은 도대체 무엇일까? 잔뜩 의문을 품고 있는 나에게 책속의 책을 소개하며 저자는 이렇게 좋은 구절을 내보입니다.

 

 

 

 

· 우리는 모두 아직 계발되지 않은 어떤 재능과 자질, 그리고 자신만의 천재성을 갖고 있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완전한 기대감이다.

·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이미 그 일을 할 만한 능력이 있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

·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여러 가지라면 그것들을 모두 소망상자에 담아라.

·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삶의 모습은 변할 수 없다.

 

· 그리고 기억할 것! 제 갈길을 발견한 사람에게 세상은 길을 비켜준다는 것, 온 우주가 당신의 성공에 동참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 당신이 넘어져 오랫동안 비틀댄다 할 지라도 당신은 옳다. 당신 자신을 발견하고, 그 길을 의심 없이 걸어라. 당신이 진정으로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당신 자신을 잃게 되는 것, 그 뿐이다.

·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가? 오늘은 그저 어제와 그저께의 반복일 뿐이었는가? 여전히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살고 있다고? 그렇다면 지금 당장 가혹하리만치 당신 자신의 알갱이 그대로와 직면해보길 바란다.

 

· 믿는 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확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지금 당장 갖추어야 할 필수품이다.

· 노력은 타고난 재능이나 환경, 학벌 그 밖의 모든 것을 이긴다.

· 인생에서 딱3년쯤 ' 아 이러다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을 만큼 어떤 일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거의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지금 당신에게 아무 것도 없다 해도 당신은 당신이 꿈꾸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가질 수 있다. 삶은 가혹한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가혹하다면 삶은 더없이 너그러워 질 것이다.

 

 

 

 

 

좋은 구절을 만나 밑줄을 긋고 크게 소리내어 읽어 봅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오는 좋은 구절들을 따로 인쇄해서 좋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마다 큰 소리로 읽어봅니다.

 

 

 

 

소리내어 읽는것은, 눈으로 그냥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가집니다.

믿기지 않는 분은 실제 큰 소리로 읽어보세요.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때마다, 용기가 필요할 때 자신을 다독거려 줄 수 있는 좋은 문장을 알고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그런 문장을 찾는 것이 책읽기의 목적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나는 늘 가르치고 배우는 삶을 살고 싶어서 교사가 되고 싶었고, 내 이름 석자가 담긴 책을 내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교사의 꿈을 내려놓기가 힘들었을때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이 문장을 발견하고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는 나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 번쯤 이 꿈을 꿔보지 않았을까? 책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그 꿈이 아직 나의 소망상자에 담겨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일이 제일 우선일테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 읽고 또 읽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나에게 이미 그 일을 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말입니다.

 

 

 

 

살아있는 내내 부단히 배울 것을 찾을 것! 히로나케 헤이스케는 말한다. " 살아 있다는 것은 부단히 무엇인가를 배우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바로 그 배우고 노력한 것이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배우는 것이다.

 

 

 

 

 

 

살아있는 내내 부단히 배울 것을 찾을 것, 살아있는 내내 부단히 배울 것을 찾을 것, 이 말을 자꾸 반복해서 읽어 봅니다. 너무 좋다! 어떠한 것을 배우든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배우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배운다고 생각하지 못할 뿐.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하나 하나 배울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그 인생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행복할까?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 표현이 확실한 말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TV에서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춤을 추고,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부단히 배우려고 하는 사람, 배움을 즐기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후 최고의 동시통역사를 꿈꾼다면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영어책을 펼쳐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내년 1월 1일 부터가 아닌 '지금' 나가서 뛰어야 한다. '여기'에 있으면서 '거기'있기를 바라는 모순으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무수한 '지금'들이 모여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된다.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사소한 시간들일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여긴다면 우리 인생 전체가 걷잡을 수 없이 사소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 '지금'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 예외가 인생을 실패로 만든다. '딱 오늘 하루만', '딱 이번 한번만'이라는 예외들이 모여 삶을 걷잡을 수 없이 후퇴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수한 지금이 쌓이고 쌓여야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내일 부터, 내년 부터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리고 스스로 약속하자. 100일동안 매일마다 리뷰를 쓰는 일을 '딱 오늘 하루만' '딱 이번 한번만'이라는 예외를 두지 말자고!

 

 

 

 

 

 

볼테르는 아무리 유익한 책이라도 그 가치의 절반은 독자가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책은 오직 삶으로 이끌어 주고 삶에 이바지하고 소용이 될 때에만 가치가 있다. ……… 오늘의 독서가 1년 후, 3년 후, 10년 후의 미래를 결정한다. 긴 안목으로 보았을 때 독서는 가장 확실한 자기향상의 수단이다. TV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으면 언젠가 TV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진정한 배움을 원한다면 자신만의 '독서학교'를 설립하라.

 

 

 

모든 베스트셀러, 추천하는 책이 자신에게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베스트셀러라고, 재밌다고 추천해 준 책을 읽고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책 하나의 가치는 그것을 읽는 독자에게 달렸다고 봅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느냐, 저자의 생각에 맞장구를 칠 수 있느냐 등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그 책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똑같은 책을 읽고 쓰는 리뷰가 제각각인걸 보면 말이죠. 오늘의 독서가 미래를 바꿀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 내일도 열심히 읽고 리뷰를 써야겠습니다.

 

 

 

 

당신이 '그럭저럭 하루를 버티는' 태도에서 벗어나, 평범함을 넘어 자신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발휘하길 바란다. 그러려면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정적인 태도를 벗어던지고 더 큰 비전을 품어야 한다. 더 많은 일을 행하고 더 큰 즐거움을 누리며 더 대단한 사람이 된 자신을 상상하라. 바로 이것이 오늘을 온전히 사는 비결이다. ……… 이 세상에 믿음만큼 강한 것은 없다.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만큼 성공의 강력한 무기도 없다. 지금 당장 최고의 내가 될 것이라는 마음가짐과 행복을 선택하라. 구두나 넥타이를 고르는 것처럼 철저히 선택하라.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란 테마로 묶인 장에 나오는 문장이다. 앞으로 나의 독서도 같은 테마로 묶어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긍정적인 인생을 산 사람, 학문의 즐거움을 알고 공부에 푹 빠져 사는 사람, 시간관리를 철저하게 해 누구보다 멋지고 알찬 인생을 살다 간 사람 등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만나 무척 반가운 책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내 책장에서 찾을 수 없는 보고싶은 책이 있었습니다.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책입니다. 꼭 구해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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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 -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책 쓰기 교과서
김태광 지음 / 글로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지난 리뷰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언제 행복하다 느끼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큰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많은 책 속에서 책을 고를 때 정말 행복합니다. 물론 현실상 자주 가는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책들 속에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보탤 수 있길 소망하는 일은 정말 가슴이 떨리는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책을 낼 수 있을거라는 확신에는 자신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른 블로거의 서평을 보고 이 책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과 함께 다른 책들을 주문해 놓고서 책이 오길 얌전히 기다리는 일은 늘 그렇듯 어렵습니다. 택배가 언제 도착하나 바깥을 몇 번이고 내다봅니다. 저녁을 먹고 도착한 책을 들고선 따뜻한 바닥에 엎드려 책을 펼쳤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장을 열고선 마지막장까지 내리 읽어나갑니다. 그렇게 책을 한 번 읽고 아침에 일어나 책을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다른 책을 한 권 더 읽었는데 그 책을 읽는 와중에 내가 쓰고 싶은 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쓰고 싶은 책에 대한 아이디어와 들고 싶은 사례를 모아 나갈겁니다.

 

 

나도 과연 작가가 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다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저자는 평범한 사람이 오히려 책을 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니 그럴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거의 자주 읽고 있는 좋은 문장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이미 그 일을 할 만한 능력이 있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해 낼 능력이 이미 나에게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세상에 그 누구도 태어날 때 부터 작가였던 사람은 없고, 작가의 꿈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노력해서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 다만 작가의 꿈과 독서습관화, 고군분투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작가로 거듭나는 데 있어 필수 준비물이기 때문이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닥치고, 징징대지 않고 일단 쓰는 것이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글도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세상에 그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작가였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일상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훈련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삼다三多를 습관화해야 한다.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작가가 되기 위한 성공 법칙이다.

 

 

"부정적인 사고의 감옥에 갇혀 주저하거나 머뭇거리기보다 한 번에 한 낱말씩, 한 번에 한 문장씩 써나가면 된다."

 

 

'성공해야 책을 쓴다.'는 생각은 버려라. 당신이 이미 책을 써야 성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세상에는 책을 펴낸 후 인생이 눈부시게 달라진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 책의 저자는 내내 이 책에서 저서를 써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많이 듣지, 책을 쓰라는 얘기는 사실 익숙하지 않습니다. 책은 아무나 읽어도 책은 아무나 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매체에 쉽게 글을 쓸 수 있는 세상이 왔는데도 아직도 책이란 것은 성공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저자는 책을 내는 것이 나를 가장 확실하게 알리는 방법이라고 얘기합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갖추는 데 책 만한 것이 없다는 겁니다. 생각해 보니, 특출나지 않은 내가 세상에 나를 우뚝 세울 수 있는 방법 중 책 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 이거 저자에게 제대로 설득당하고 있는 중일까요? 하하하

 

 

※성공을 꿈꾸는 당신이 저서를 써야하는 4가지 이유

첫째, 책 쓰기는 나를 발전시키는 최고의 공부법이다.

둘째, 책 쓰기를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화시킬 수 있다.

셋째, 책 쓰기는 사회의 공익에 도움이 된다.

넷째, 책 출간의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다.

 

 

"알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 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가장 잘 배우는 과정 중의 하나이다."

 

"책을 쓰면 공부하는 만큼 나 자신이 발전함은 물론이고, 나를 가장 확실하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무엇보다 책을 집필하는 동안 자료를 모으고 궁리하며 이론을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자기계발, 즉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다.

 

 

진짜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저자가 얘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앞서 이지성 저자의 여러 책들에서 자신의 분야 책 100권을 읽으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여기서 또 듣게 됩니다. 쉬운 책 100권이 아니라 전문분야 책 100권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12월 1일부터 시작한 100일 위젯 미션 하루1권리뷰쓰기로 100권의 책을 읽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전문분야 책 100권을 읽을 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 100권을 읽고 나서도 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열심히 읽어야하겠지요? 저자는 3천여권을 읽었다고 하는데 저는 과연 지금까지 몇 권을 읽었을까요? 많이 읽었지만 그동안 썼던 독서노트도 잃어버리고, 읽었지만 기억에 희미한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책을 쓸 때 풍부한 사례를 쓸 수 있도록 지금부터는 블로그, 독서노트, 필사노트에다 차곡차곡 써 놓으려 합니다.

 

 

매일 매일 다른 책들을 읽으며 좋은 문장, 쓸만한 사례들을 눈에 불을 켜서 찾아 가고, 생각나는 아이디어들도 기록해 둘 겁니다.

 

 

책을 쓰기 전에 전제되어야 할 것은 먼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콘셉트나 주제에 관한 경쟁도서나 책을 적어도 100권 정도는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책들을 뛰어넘는 책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책도 경쟁도서를 아는 만큼 잘 쓸 수 있다.

 

 

독서의 힘은 '책을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책을 쓰려면 적어도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분야의 책 100권을 읽어야 한다. 한 분야의 책 100권을 읽게 되면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갖추게 된다. 지금부터 쓰고자 하는 분야의 책100권은 독파하고 나서 책 쓰기에 도전하자. 그리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한 달에 15권 이상의 책은 꼭 읽어라.

 

 

<자기 업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1년 100권 독서>

1. 업무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을 한 달마다 10권씩 산다.

2. 1주일에 2권씩 읽는다.

3.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에는 밑줄을 치고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4. 한 챕터씩 요약정리하고 중요한 내용은 따로 메모하거나 녹음한 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읽고 들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

5. 주말마다 두 권의 책에 대한 리뷰를 쓴다.

-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책을 읽다가 명문장이나 감동적인 문장은 노트에다 베껴 쓰곤 했다. 그리고 자주 신문의 사설을 베껴 썼는데 문장 표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문장을 분석하며 읽는 훈련을 통해 문법적인 부분을 비롯해 문장을 조합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

 

 

출판사에서 선호하는 원고분량은 대략 850매에서 900매 가량 된다. 원고지 850매 가량을 쓰려면 A4 110장 가량 쓰면 된다.

 

 

집필의 달인으로 불리는 공병호 박사는 책 쓰는 시스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책을 쓰기 전에 머릿속에 짜임새 있는 청사진을 그려놓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제당 원고지 15~20장 분량의 덩어리 40개로 나눕니다. 칼럼을 쓰듯이 40여 일 꾸준히 쓰다 보면 어느 새 책 한 권이 만들어집니다."

 

 

사례를 쓰기 전, 그러니까 본문이 시작되는 서론 부분에 저자의 생각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명언을 들어서 글을 시작하면 글의 전개가 쉬워진다. 촉매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적절한 사례를 든 후 그 사례에 대한 저자의 느낌이나 생각 등을 풀어주면 된다. 마지막 결론 역시 각 꼭지의 주제에 맞는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을 쓴 뒤 마무리하면 된다. 때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을 뒷받침하는 유명인의 명언이나 팁을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쓰고 싶다면 평소 쓰고자 하는 콘셉트와 주제에 맞는 사례부터 모아야 한다. 독서를 할 때에도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 쓰기를 위한 사례 찾기 독서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쓰고자 하는 책의 콘셉트나 주제에 부합되는 적절한 사례라면 필히 수첩에다 메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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