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행복
아사히나 아스카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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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코, 쓰키코, 세이코, 사키코의 이야기..

이 책은 일본의 3자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이야기는 막내 나기코의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나기코는 류이치라는 스모선수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는 고등학교때 자신의 자궁의 기형때문에

아이를 낳지 못하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 그 사실을 술을 같이 먹던

대학생 오빠에게 말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이 동화속 비련의 주인공이 된 마냥 울지만 그 상대편은 그것을

이용하고 나기코를 강간하고 안에다 사정을 한다. 그 이후 그녀의 마음이 닫혔는지 그녀는 지금 사랑하는

료이치와도 3번의 시도를 했지만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녀는 이런 결혼생활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료이치도 남자이기 때문이다. 둘째, 쓰키코는 전체적으로 예쁘지도 않고반항적인 자식이었다.

그녀는결국 임신을 해서 결혼을하게 되고 남편의 일자리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 컴퓨터 블로그에 빠져 자식도 잘

돌보지 않는 부모로 글이 시작된다. 아이와 함께 오래 있다보면 누구나 다 짜증이 나고 쓰키코처럼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의 남편은 잦은 회식때문에 자리를 같이 못 할때가 많았다. 그녀는 결국 아이가 아프면서 이웃의 도움을

받고 블로그 보다 자식을 돌보고

남편이 바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느냐고 밤에 늦는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남편또한 자식이 생겨서 방황하던 것을 그만두고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자신 또한 해외여행 등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지만 아이가 생김으로써 그런것들을 잃는다는 피해의식이 있었지만 서서히 극복해나가면서 자식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행복을 알게된다. 그리고 첫째 세이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이코는 정말 예쁘게 생겼다. 둘째는 일본인처럼 얼굴이 동글고 눈이 찢어졌지만 막내와 첫째는 아빠를 닮아 이국적으로 생겼다. 그녀는 백화점에서 일하는데 그게 천직인냥 잘 맞아서 15년째 일하고 있다. 그녀는 하지만 결혼을 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는 자신의 삶을 버리고 남자에게 종속해 살아가는 것을 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과 결혼한 후의 삶을 재어서 지금의 삶이 나으면 그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혼자살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의 푸념을 가장 잘 들어주는 첫째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착해서라기 보다는 그녀밖에 어머니의 푸념을 들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동안 아버지 뒤에서 그늘처럼.. 아버지의 말이면 뭐든 했던 엄마가 시대가 변화하면서 아버지와 싸우면 집도 나오고, 정년퇴임 후에 서서히 어머니 일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이제와 엄마와 아빠는 서로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그 동안의 서로의 금간 부분을 조금씩 서서히 치유해가는 장면들이 나온다. 가족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셋 다 입장이 이해가 갔다.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 선 우리의 위치를 알고 행복해 하는 것이 최선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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