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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삶의 의미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헤르만 헤세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학적 감수성이 부족한 나에게 헤세의 <데미안>은 상당히 난해한 작품이었다. 어린 싱클레어가 성ㅈ아하면서 만나는 사람들, 순간순간 등장하는 데미안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 결말까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나서야 <데미안>의 의미와 싱클레어가 고민하던 문제, 즉 작가 헤르만 헤세가 고민하던 지점이 무엇이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자기를 찾는 여정. 그것이 헤세가 그토록 자신의 작품에서 고민하던 것이었다.
헤세는 말한다.
"나는 오직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모습 그대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이 책은 그토록 자신의 삶을 살고 싶어했던 헤세의 작품 <데미안>,<황야의 이리>, <싯다르타>와 같은 작품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고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했던 헤세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저자의 위로와 조언이 담긴 책이다.
어느 진부한 드라마의 대사처럼 "나 다운게 뭔데"라고 묻게 되는 순간이 많다. 세상의 수많은 기준과 잣대, 좌절과 슬픔,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 모순 가운데 우리는 정작 "내"가 누구인지 탐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현대인들에게 좌절과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찾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방법을 헤세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가 말했던 "누구나 온전하게 자기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도 되는 세상"을 꿈꾸며 나 또한 아직도 미숙한 싱클레어의 삶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