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요기 허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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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요기 허 작가의 세렌디피티로 아프로스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작품은 232페이지로 부담없이 읽기 좋은 분량이었다.

소설 세렌디피티의 제목은 작 중 데이팅 앱의 이름과 같다. 의도치 않거나 우연히 얻은 좋은 경험이란 뜻 답게 데이팅 어플 세렌디피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 세계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글로벌 데이팅 앱이다.

20년차 중년의 임상 심리 전문의 심동만이 미연의 추천으로 이 어플을 설치하게 되고 심지어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매칭되게 되며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이혼과 스틸씨병이라는 희귀병으로 황폐화되어가던 그녀의 삶은 파병 미군 '케니'와의 어플채팅을 통해 핑크빛 가득한 아름다운 삶으로 변해간다.

문제는 그녀가 젊은 수련의 미연의 사진을 도용했다는 것. 심지어 케니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약간은 위태위태한 어플을 통한 만남이 이어지던 중 케니가 게릴라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동만은 실제로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케니를 구하기 위해 거금 50만 달러를 들고 태국으로 향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요기 허 작가의 작품 세렌디피티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술술 읽히는 가독성을 첫째로 추천할 것 같다. 어플을 통해 주고받는 대화를 바탕으로 동만의 내면 표현은 정말 그 사람의 속을 들여다보는 것 처럼 세밀하고 리얼하게 표현된다. 부풀림없이 건조한 듯한 문체는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읽는 맛을 더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추리, 스릴러 소설로서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도파민 넘치는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도 개인적으로는 인상깊게 다가왔다.

최근 공중파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 캄보디아로 대변되는 동남아 무법지대 역시 작중에 주요소재로 사용되어 현실적인 피부로 와닿는 공포를 선사한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랑을 위해 모든 삶을 걸고 위험천만한 태국으로 떠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세렌디피티를 국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팬들에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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