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넷 수집가 - 느긋하고 솔직한 지리덕후의 유럽여행
서지선 지음 / 크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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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수집가 - 느긋하고 솔직한 지리덕후의 유럽여행 서지선 지음 크루출간 서평



여행을 다니다보면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하게 된다.

나는 여행을 다니며 처음에는 각종 조각상을 모으기 시작했지만 결국은 마그넷으로 귀결되었다.

아무래도 전시할 공간도 부족한데 마그넷은 냉장고 벽에 납작하게 착 붙어있기도 하거니와 바쁜 여행일정 어디에서도 마그넷은 쉽고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고 거기다 여행도중 들고 다니기도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 아니었을까.


마그넷이 여행 기념품의 왕 중의 왕이 된데는 이런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집 냉장고에는 아프리카부터 동남아, 유럽, 미국까지 다양한 여행 기념품 마그넷들이 붙어있는데 사실 대부분은 내가 아닌 어머니가 다녀온 여행의 흔적들이다. 내 마그넷은 하와이, 보라카이, 발리, 후쿠오카가 다인 아직은 여행 초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마그넷을 보면 그 날의 추억이 진하게 떠오른다.


저자의 에세이, 마그넷 수집가는 냉장고에 붙은 작지만 알록달록한 마그넷들을 통해 여행의 기억을 이야기하는 힐링 여행 에세이로, 여행을 마그넷을 통해 기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작고 예쁜 자석 하나를 통해 그 나라에서 만났던 사람, 날씨, 그날의 기분, 그날의 사건들이 모두 생생하게 재생된다.


이 책 덕분에 내 냉장고에 붙어 있던 나의 마그넷도 또다른 생명을 얻게 되었다면 너무 호들갑처럼 느껴지려나 싶지만, 확실한 점은 이 책을 읽고 내 냉장고의 마그넷을 쳐다보면 그 날의 무더웠던 날씨가 느껴지고 설레던 기분이 다시 떠오른다는 사실이다.


여행을 즐기는 모든 분들과 여행 기념품으로 꼭 마그넷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수집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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