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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난파선 ㅣ 피스 오브 미스터리 시리즈 6
김창현 / 써네스트 / 2025년 6월
평점 :

오늘 읽은 소설은 김창현 작가님의 난파선.
김창현 작가님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재미있게 본 영화 한편이 떠오르는데 바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다.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인데 5년 전 개봉한 영화지만 전도연과 정우성이 등장해 특히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난다.
왜 이 영화가 생각나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김창현 작가님의 단편소설들과 이 영화는 모두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모두 절망적 상황에 놓여있고 단 하나의 간절한 무언가를 위해 처절하고 위험하고 잘못된 일을 벌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이번에 나온 신작 난파선 역시 전작들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정통 느와르에 하드보일드, 조폭물에 피카레스크 장르다.
하드보일드 한 우물만 파는 작가님의 작품 답게 누가 누구를 배신할지 예측할 수 없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은 거의 등장하지 않으며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전혀 예측이 안된다는 점까지 모조리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혹은 한 지역의 패자가 되기 위해.
설명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결국은 돈과 권력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인간성을 내던진채 복잡하게 격돌한다.
소설 난파선에서는 딸의 병원비를 위해 비리경찰이 된 한 남자를 중심으로 그를 부려먹으려는 재벌 2세와 지역구 조폭 그리고 동료경찰과 언더커버까지 얽히며 복잡하게 전개된다.
놀라운 점은 얼핏 나의 요약된 정보만 보면 중구난방으로 내용이 복잡할 것 같지만 김창현 작가의 단편작품들은 모두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표현이 디테일 해 마치 영상을 보듯 자연스럽게 읽힌다.
언젠가는 땀내나는 남자들의 드라마의 원작 소설로 보게 될 것 같은 김창현 작가님의 단편 소설 난파선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