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요즘 나에게 행복은 이렇게 사사로운 것들이다.
굳이 행복하다고 표현하지 않아도참 편하다, 따뜻하다, 맛있다 하고 생각이 드는 모든 순간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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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은 이런 일에 그리 개의치 않는다.
나와 관계의 결이 너무 다른 사람에게는더 이상 마음과 정성을 쏟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는 작은 일 하나에도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고 더 좋은 일이많이 생길 거라며 축하해주는 소중한 인연들이 있으니깐.
난 그저 진심을 다해 서로를 대하는 그들과의 관계를단단하게 부여잡으면, 그러면 된거다. - P75

어른이 된다는 건 한 살 더 나이를 먹어간다는 단순한 사실일 뿐만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그에 따른 책임도 오롯이 본인 몫이라는 것도. - P85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술, 담배처럼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비로소 온전히 허락되는 제법 멋진 행위일지 모르지만 동시에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되기도 한다. 선택되지 못하고 남겨진 다른 것에 대한 미련과 후회를 홀로 감당하면서, 뚜렷한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흔들려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나에게도 매번 선택의 순간은 항상 거대한 고민의 연속이었다. 한번은 이런 상상을 했던 적도 있다. 어딘가에모든 걸 꿰뚫고 있는 전지전능한 시스템이 다양한 선택의 예상 결과들을 뽑아서 완벽하게 분석한 후 선택은바로 이거라고 말해준다면 어쩌면 삶은 한결 쉽고 편해질 것 같은데, 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 - P86

수년간 다녔던 회사를 관두고 스페인으로 가겠다고 부모님에게 선언할 때, 뜬금없이 독일로 가게 됐을 때, 그리고 최근까지 한국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독일에 남아있을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할 때, 내 머릿속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나리오로 가득 차 있었다. 이상하게 만약 내가...‘로 시작되는 이런 부류의 생각은 끝도 없이물고 늘어지며 결국에는 한껏 우울하고 부정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무한대로 펼쳐지는 상상 속 미래의나는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되려 ‘내가 어떻게 이걸할 수 있겠어… ‘그래, 나한테 이건 좀 무리지…‘ 하며고개를 내젓고 있는 것이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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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타인의 말에 대한면역력이 필요하다 - P131

둘째, 나들 존중하지 않는 말
절친한 사이의 사람과 대화할 때는 상대의 말에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습니다. 매일같이 소통하는 매우 가까운 관계이므로 자연스레 상대의 기분 먼저 헤아리게 되죠. 그런데 유난히 상대의 말이 나에게 아프게 다가온다면, 그 사람에 대한 공감을 잠시 멈춰야 합니다. 상대의 말이나 요청에 ‘당신이 괜찮다면‘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지, 즉 나를 존중하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하죠. ‘존중‘이 빠져 있는말은 걸러 듣자는 뜻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 P134

상대방의 생각과 기분을 모두 파악하려 애쓰지는 말아야 합니다. 
타인의 감정이나 정서적 결핍, 매우 개인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 발언을 그의 ‘진심‘이라 생각하고 상처받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P138

Point
타인의 말에 휘둘릴까 봐 불안해질 때는 머릿속으로이렇게 외쳐보자.
"증거를 제시해보세요!" - P156

‘증거 불충분‘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한 말을 곰곰이 떠올려보면 오히려 나의 장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지혜 씨의 남편은 지혜 씨를 두고 ‘따지기 좋아한다‘라고 불평했지만, ‘누구 한 명이 지나치게 희생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사고한다‘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고집이 세다‘라는 말은
‘주체적이다‘라는 말로, ‘줏대가 없다‘라는 말은 ‘유연하다‘라는 말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세상의 모든 장점은 단점이 되고, 반대로 모든 단점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타인의 말로 내 자존감을 깎아내릴 필요가 없죠. 무엇보다 긍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Point
타인이 규정한 ‘가짜 나‘에서 벗어나자.
내 자존감을 깎아내리지 말고 긍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 P162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그의 기분이나 마음 상태를정확히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자주 그러고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사실은 타인의 ‘사적 영역‘에계속해서 개입하고 싶어 하는 거죠. 그런데 인간의사적 영역에는 진심도, 진실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사적 영역이란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뜨거운 용광로입니다. 그 뜨거운 용광로를 함부로 들여다보려 했다가는 엄청난 에너지에 휩쓸려버릴지도 모릅니다.

타인의 기분은 그 사람의 것입니다. 기분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죠. 지금 당신이 그렇듯 말입니다. 또한 타인의 기분은 대체로 당신과 큰 관계가 없을 확률이 높아요. 개인적으로 무슨 문제가 생겼거나 까닭 없이 기분이 가라앉았을 수 있죠. 당신의 기분이 시시각각 변화하듯이 타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기분은 그 사람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당신에게는 책임이 없습니다.
‘혹시 나 때문인가?‘하는 생각에 섣불리 상대방의 머릿속 을 들여다보려 하다가는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의식의 블루투스를 잠시 꺼두세요." - P164

우리는 보통 ‘공감‘을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삽니다. 슬픈 일에는 같이 슬퍼해주고 기쁜 일에는 같이 기뻐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과는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듯 중요한 ‘공감‘이 문제가되는 때가 있습니다. 타인에게 공감해야 한다는 지나친 강박 관념 때문에 타인의 말에 휘둘리고 괴로워하는 경우입니다. - P169

은호 씨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이 꽤 많으리라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친한 사이‘를 무기로 불쑥
‘공감‘을 요청해오죠. 은호 씨는 친구의 말에 귀를기울일수록 더욱 괴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친구의 괴로움이 자신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구의직장 동료를 험담하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졌죠. 한마디로 친구의 부정적인 에너지에 휩쓸린겁니다. 저는 은호 씨에게 당장 공감을 멈추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런 공감은 제대로 된 공감이 아니니까요. - P170

심지어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넘어서, 나의 인격이나 인간성을 평가하거나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말은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거르면 됩니다. 누구도 한 인간의 인격을 평가할 자격은없거든요. 참고로 심리상담 분야에서는 인간과 관계된 모든 부분을 행동 (Doing) 단계와 존재 (Being) 단계로 나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로 관여할 수 있는부분은 ‘행동‘ 단계에 그칩니다. ‘그렇게 행동했으면좋겠다‘ 혹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도로 요청할 수는 있죠. 그러나 ‘존재‘ 단계에 대해 관여할 수있는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봅니다. 그것은오로지 신에게만 허락된 영역이니까요. 만약 선을넘는 무례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렇게 한마디 던져주면 됩니다.

"당신이 뭔데? 너나 잘하세요!" - P183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도 타인과 대화할 때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잘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타인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가르쳐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도 자꾸 선을 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어차피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테니스나 골프를 배울 때를 떠올려보세요. 코치가 아무리 이런저런 말로 자세를잡아줘도 그대로 따르기가 어렵죠. 내가 준비되어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와 관련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는 저서 『하버드 인생학 특강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쪽이 가르칠 준비가 되었을 때 배우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이 준비가 되었을 때 배운다." - P184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90퍼센트 이상은 외부에서흘러들어온 타인의 감정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더욱 빨리 스며들고 전염되죠.  - P188

다만 ‘나‘라는 존재가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으면, 타인과의 진정한 관계 맺기가 불가능하다는 걸인지해야 합니다. 내 중심이 바로 서 있지 않으면 분명 타인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릴 테고, 쉽게 상처받을 테니까요. 그럼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도, 진정한 내 모습을 마주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흘려듣기의 기술은 나와 타인 모두를 위해 필요한 기술입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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