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고등학생 시절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거는 프로스펙스나 나이키 신발을 신는 거였어요. 이브랜드의 신발을 신지 않고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 학교내 교우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조다쉬 청바지, 리바이스 청바지, 이런 거 입지 않으면 안 끼워주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나‘도 가지려고 하게 되죠.
그렇게 같은 무리로 인정받고 싶은 겁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인정투쟁‘이라고도 합니다. 독일 철학자 악셀 호네트Axel Honneth가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해요. 인간은 타인이 나를 자립적인 가치로 인정해주기를 바라며, 나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로 인정해주기를 바랍니다. - P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