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바로 헤매기 위해서일 것이다. 분명한 목표라는 게 실은 아무의미도 없는 이상한 세계에서 어슬렁거리기 위해서다. 소설은세심하게 설계된 정신의 미로다. - P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