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올 때마다 미칠 듯이 떠오르는 건 신동엽 시인의 4월은 갈아엎는 달이란 시입니다.미치고 싶었다.4월이 오면산천은 껍질을 찢고속잎은 돋아나는데4월이 오면내 가슴속에도 속잎은 돋아나고 있는데우리네 조국에도어느 머언 심저, 분명새로운 속잎은 돋아오고 있는데강산을 덮어 화창한 진달래는 피어나는데그날이 오기까지는, 4월은 갈아엎는 달그날이 오기까지는, 4월은 일어서는 달(1966년 4월) - P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