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절제력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증명한다.
그래서 그는 조금이라도 그의 힘을 소모하지 않도록그날 그날 행한 일에 대해 통제기구를 설치한다. 일기야말로 자극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신을 교육적으로 통찰하고 자기 삶에 대해 감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늘 톨스토이의 이 말을 반복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 애송이 청년은 어느 하루의 결과를 아주 냉정하게 결산한다. "12시에서 2시까지 비기체프와 보냄. 솔직히 말해 허영기 있고 자기기만적 성격임. 2시에서 4시까지: 체육. 지구력과 인내심부족. 4시에서 6시까지 점심을 먹은 후 사소한 물건구입. 귀가 후: 글을 쓰지 않았음. 태만 볼콘스키에게 가야 하는 것인지를 결정할 수가 없었다. 비겁함.
나의 행동은 옳지 못했다. 비겁함. 공허함. 배은망덕함. 유약함. 태만함." 이 애송이는 일찍부터 냉정하고 엄격하게 자신의 목을 조른다. 60년 동안이나 이강철 같은 성격은 사라지지 않는다. 19세 청년과 똑같이 82세의 노인 톨스토이도 자신에게 채찍을 휘두 - P100

른다. 예전과 변함없이 피곤한 육체가 의지의 스파르타식 훈련을 따르지 못하면, 그는 케케묵은 일기장에다 "비겁하고 추하고, 게으른 인간 같으니"라는욕설을 퍼붓는 것이다. - P101

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그가 그의 자아를 의식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이 사건의 추후 결과는 가장 자비로울 수도 또는가장 끔찍할 수도 있으리라.
-1898년 11월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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