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래서이지. 잘 알아 둬, 안드레니오, 이제 우리는 적들에게 둘러싸이는 거야. 이제는 눈을 똑바로 뜰 시간이야,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해. 보고, 듣고, 특히 말할 때는 더더욱 조심스러워야 해. 모든 사람의 말을 듣되 아무도 믿지는 마. 모두를 친구로 하되, 마치 적인 것처럼 그들에게서 네 자신을 지켜."
안드레니오는 놀라서,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 P5

피그미만 한 몸집에 자만심은 거인만 한 사람들이 있어. 반면에 거인의 몸집에 정신은 난쟁이만 한 사람들도보게 될 거야. 복수심이 강해서 평생을 잊지 않고, 뒤늦게라도 전갈의 독처럼 상처를 주며 보복하는 사람들도 만날거야. 그리고 말이 많아서 너를 피곤하게 하고 지치게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과 마주치고 피하게도 될 거야.
이런저런 사람들을 보고 듣게 되겠지. 결코 아무것도알지 못하면서 뭐든지 이야기하고, 조롱하기를 좋아하는사람들은 서로 행동을 전염시키고는 좋아하지. 모든 일에방해가 될 뿐인 집착증을 가진 사람들이 너를 방해할 거야. 항상 꾸물대고 뭐든지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은 또어떻고? 키 작은 나바라(Navarra) 사람들보다 더 작은 사람들, 즉 몸집은 크고 알맹이는 없는 사람들도 만나게 될거야.
결국 너는 사람다운 사람은 만나기 어려울 거야. 짐승같은, 그리고 사나운 사람들은 많이 만나겠지. 짐승의 형상만을 가진 끔찍한 괴물들, 거죽만 사람 모습이고 다른속성은 지워져서 사람의 성질은 남아 있지 않은 자들 말이야." - P7

나는 더 자유로워지고 덜 슬퍼하게 되었어.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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