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그해 내내 노예마냥 일만 했다. 그러나 힘겨운노동을 하면서도 행복하기만 했다. 자신들이 하는 일은 모두자신과 후손을 위한 것, 결코 일은 하지 않으면서 착취하는인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모든 노력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봄과 여름 동안 동물들은 일주일에 육십 시간이나 일했고 8월이 되자 나폴레옹은 앞으로 일요일 오후에도 일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노동이지만,
참여하지 않는 동물은 누구든 식량배급을 예전의 절반으로줄일 것이라고 했다. -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