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며
처음 간 해외여행.
당시 여행 일기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그날그날 일만 생각하며 지내는 게 참 좋다. 아르바이트나학교를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즐겁게 보내면 좋을지만 생각하면 된다.
크리스마스이브. 열여덟 살, 피렌체에서.
이탈리아에 다녀온 건 이때 딱 한 번뿐이다. 가능하다면언젠가 다시 방문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즐거울지‘만 생각하면 되는 여행을 또 하고 싶다.
2022년 도쿄에서
마스다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