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되죠?"
"아픈 사람에게 달음질을 시키지는 않으련다. 또 이미 무거운 짐을 진 등에다 돌 하나를 보태지도 않을 것이고."
새매는 그렇게 말했다.
그가 자기 자신 이야기를 한 것인지 크게 세계를 가리켜 말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았다. 그의 대답은 늘 인색해서 이해하기힘들었다. 바로 그 점에 마법의 핵심이 있는 거라고 아렌은 생각했다. 아무 말도 안 하면서 엄청난 의미가 있는 것처럼 암시를 주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지혜의 절정인 양 보이게 만드는것이다. - P182

배는 물로 돠 사막 위를 움직여 갔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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