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미술 역사에서 가장 기상천외한사건이 일어났다. <풍선과 소녀>가 런던 소더비경매에서 낙찰되자마자 기계음이 울리면서액자 안에 내장된 기계가 작동해 작품이파쇄된 것이다.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은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소더비가 작품을급히 다른 곳으로 옮길 때쯤작품은 절반 정도만 잘린 상태로 멈춰 있었다.
절반이 파쇄된 이 작품은 이후 원작자인뱅크시로부터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제목을 얻었다. 이 사건이 뱅크시의 계획으로밝혀지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작품가는오히려 상승했다. 그 이후 뱅크시는2021년 이 작품에 ‘풍선 없는 소녀‘라고다시 제목을 붙였다.
미술 비평가와 관객들은 저마다다양한 방식으로 이 사건을 해석했다.
예술 작품에 매겨지는 가격에 대한 비판으로해석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의 정의와가치 평가 과정에 대한 기존 인식을 타파하려 한선동적인 장난으로 보는 이도 있었다.

선동적인 장난으로 보는 이도 있었다.
이 작품은 뱅크시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손꼽히게 되었고, 다시 경매에 나왔을 때,
18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면서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안내 해설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