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고 싶지 않은 것과 노력하지 않는 것은 조금 다르다. 노력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도 있고, 노력하는 것은 때때로 즐겁다. 그러나 무리하는 건 괴롭다. 무리하는 건 언제나 즐겁지 않다.
무리를 한다는 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식사 시간을 줄이는 것뿐만이 아니다. 산책 시간을 줄이거나 혹은 멍하니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 또한 ‘무리‘다.
어느 정도는 무리해도 되잖아.
이렇게 생각하는 건 내가 아니라 타인이었다.
내가 장본인이니까 어느 정도는 무리해도‘라고 생각할 수있는 입장이 아니다.
나는 지금 여기 한 명뿐이다. 지구와 비슷한 별에 나와 쌍을 이루는 생물이 있다 해도 그건 내가 아니니까 나는 지구에 있는 이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괴로운 경험을 두루두루 하면서 이런 것을 조금씩 알게 됐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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