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실 그는 선천적으로 술에 취한 것 같은 사람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브랜디와 같은 기질이 충만하여 술을 마실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다. 가끔 니퍼즈가 고요한 사무실에서 벌떡 일어나 책상 위로 몸을 굽히고는 양팔을 벌려 책상을 잡고 흔들어 대며 마치 자기 업무의 모든 것을 망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처럼 책상을 뒤집어 놓을때가 있다. 나는 그럴 때마다 그에게 술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곤 한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호운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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